울산 중구보건소는 15일부터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대상은 지역 내 만65세 이상 어르신과 임신부, 생후 6개월에서 12세 이하 어린이로, 올해 처음으로 임신부가 무료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만75세(194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의 경우 이날부터 11월 22일까지, 만65세 이상(195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의 경우 오는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 접종받을 수 있다.

생후 6개월부터 만12세 어린이와 임신부는 2020년 4월 30일까지 접종받을 수 있는 만큼 기간을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또 64세 이하의 의료취약계층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의 경우 오는 24일부터 중구보건소에서 무료 예방접종을 한다.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은 어르신 83개소, 어린이 43개소, 임신부 19개소로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와 중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는 신분증을 챙겨야하며, 임신부인 경우 임신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중구보건소는 올해 65세 어르신 3만1,482명 가운데 84%인 2만6,445에게, 대상 어린이 2만4,293명 중 80%인 1만9,434명, 임신부 1,100명 중 50%인 550명에 대해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질병 부담 감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며 "예방접종과 함께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실천 등으로 개인위생 수칙도 준수함으로써 건강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처음으로 임산부가 무료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돼 독감으로부터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이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한 접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방접종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나 자세한 사항은 중구보건소 예방접종실(☎290-434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