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지역 내 자율위생관리 우수 배달음식점들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해당 업소에 관련 스티커를 배부한다.

중구는 지난 6일 지역 내 배달음식점 가운데 SNS 자율위생관리에 참여해 우수업소로 선정된 25개 업소를 찾아 'SNS 자율점검 우수업소' 스티커를 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스티커 배부는 중구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운영한 배달음식점 SNS 자율위생관리에 참여한 업소 가운데 지난해와 올 상반기 우수업소로 선정된 업체의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해당 업소의 우수한 위생상태를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또 이후 현재 SNS 자율위생관리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배달음식점들도 추가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역 내 배달음식점의 위생수준을 한층 향상시키고자 기획됐다.

앞서 중구는 지난해 피자, 치킨, 족발, 중식 등을 취급하는 배달음식점 SNS 자율위생관리 사업을 시행해 지역 내 500여개 배달음식점 가운데 130여곳이 참여한 뒤 자율적으로 위생상태를 점검·관리하도록 유도한 바 있다.

이어 참여 배달음식점의 현장평가와 SNS 자율위생관리 실적 제출 내역을 평가해 지난해 12개소, 올 상반기 13개소를 우수업소로 선정하고, 해당 업체에 간판을 부착했다.

이번에 전달된 스티커는 가로 6cm, 세로 2.5cm 크기로, 울산큰애기 얼굴 사진이 인쇄돼 있으며, 울산 중구가 인증한 '배달음식점 SNS 자율위생관리 우수업소'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중구는 288만원의 예산을 투입, 스티커 20만장을 제작했으며, 이를 도야족발, 와우와우 왕족발 등 우수업소 25개소에 업소별 5,500장씩 전달했다.

해당 업소들은 스티커를 음식 포장에 붙여 소비자들에게 배달함으로써 우수한 위생관리를 통해 만들어진 음식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린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스티커 배부로 인해 소비자들이 위생상태가 우수한 배달음식점에서 음식을 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돼 안심하고 배달음식을 섭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해당 음식점들은 고객의 신뢰가 쌓여 매출이 상승하고, 이에 자극받은 다른 배달음식점들이 자율적으로 위생상태를 개선함으로써 지역 내 위생수준도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