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치매안심센터(센터장 정규석)에서는 4일 치매환자와 가족 15명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 ‘나의 소확행, 도자기에 빠지다’를 운영했다.

‘힐링 프로그램’은 치매환자 가족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 가족 간의 돌봄 정보 및 정서적 감정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매월 문화 ․ 건강 생활강좌, 문화공연, 힐링 나들이 등 다양한 내용으로 운영된다.

이번 힐링 프로그램은 ‘나의 소확행, 도자기에 빠지다’란 주제로 부산시민공원 도예공방에서 진행됐다. 예술 활동을 통해서 부드러운 움직임을 촉진시키고, 자신의 사소하지만 작은 프로젝트를 성공함으로 자신감을 회복시키기 위한 시간이었다.

이날 참여한 가족은 “나만을 위한 도자기 잔에 그림과 채색을 하면서 일상의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나와 같은 입장에 있는 다른 가족들과 함께 만나고 정보를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스트레스 수준과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기 위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치매안심센터가 ‘쉼과 치유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가족 지원을 위해 가족교실, 자조모임 및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를 원할 경우 부산진구 치매안심센터(051-605-5996)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