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보건소는 6일 언양중학교에서 전교생 402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담배의 유해성분과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음주의 위험성과 인체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 술과 담배 거절방법, 간접흡연 바로알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액상형 전자담배의 한 종류로 USB모양을 가진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의 위험성을 알렸다. 쥴(JUUL)담배는 미국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담배로 지난 5월에 국내 출시된 바 있다.

담배가 성장기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은 치명적이다. 모든 세포와 장기 등이 미성숙한 상태에서 발암물질이 주는 피해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또한 흡연을 시작한 연령이 낮을수록 흡연량이 더 많아지고 니코틴 중독에도 쉽게 빠진다. 담배의 주요성분인 니코틴은 25세까지 발달하는 청소년의 두뇌 발달을 저해하는데 특히 집중, 감정, 공부, 충동조절 영역에 해를 끼쳐 건강한 두뇌 발달에 악영향을 준다.

보건소 관계자는“청소년들이 흡연·음주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및 건강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