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기훈)가 2010년도부터 최근 10년 간 부산지역 협동조합 설립 추이를 분석한 결과, 신규 설립된 중소기업협동조합은 24개로 2010년 대비 약 150% 증가하였으며, 조합에 등록된 조합원 수도 1,214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수출·내수부진으로 중소기업 경영환경 악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보다 다양한 공동사업을 개발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협동조합 설립, 조합원 가입 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부산지역 경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기계·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업계 등의 경우 협동화 단지 조성, 공동물류센터 운영 등 협동조합 중심으로 중소기업 핵심역량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부산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에 고용되어 있는 임직원 수는 약 74,072명으로 조사되어 지역경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부분에서도 협동조합의 공헌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 형태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방조합 38개, 사업조합 36개로 나타났으며, 2010년도 이래 신규 설립된 조합 형태의 79%는 ‘사업협동조합’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법정최저발기인, 출자금 등 부분에서 설립요건이 수월하고 동일업종 또는 이업종 여부와 관계없이 특별한 협동사업 영위가 가능한 ‘사업협동조합’이 동일업종으로 구성되는 ‘협동조합’ 보다 선호도가 더욱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훈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경제여건이 매우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별 중소기업들이 이에 적응해나가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부산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조직화를 통해 개별 중소기업이 추진하기 힘든 산업단지 입주, 공동사업 등을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야한다.”고 밝혔다.

<참조> 협동조합 설립 법정요건

종 류	업 무 구 역 (감 독 기 관)	법정최저발기인(수)	법정최저 출자금
협동조합 (동일업종)	전 국 (전국조합/중소벤처기업부)	동일업종 50인 이상 (단, 업종이 도·소매업인 경우 70인 이상)	8천만원
	2이상의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도 또는 특별자치도 (지방조합/시·도지사)		4천만원
	하나의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도·특별자치도 또는 일정지역 (지방조합/시·도지사)	동일업종 30인 이상 (단, 업종이 도·소매업인 경우 50인 이상)
사 업 협동조합 (다른업종)	전국 또는 2이상의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도·특별자치도 (중소벤처기업부, 시·도지사)	사업참여자 50인 이상 (단, 업종이 도·소매업인 경우 70인 이상)
	하나의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도·특별자치도 또는 일정지역 (시·도지사)	사업참여자 30인 이상 (단, 업종이 도·소매업인 경우 50인 이상)
	하나 또는 2이상의 시·군·구 또는 일정지역 (시·도지사)	5인 이상
(동일업종)	하나 또는 2이상의 시·군·구 또는 일정지역 (시·도지사)	5인 이상
연합회	전 국 (업종연합회/중소벤처기업부)	3개 이상 동일업종 지방조합 (단, 업종이 도·소매업인 경우 10개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