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난 30일 시청 제2별관 회의실에서 8월 18일 폐장한 광암해수욕장 운영결과 평가보고회 가졌다.

이날 평가회는 지난 7월 6일부터 8월 18일까지 44일 동안 광암해수욕장 운영에 직접 참여한 관계기관 및 주민대표 등 12명과 함께 모여 개장기간 중 잘된 점, 향후 개선사항에 대하여 발표 및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고, 이 날 발전방안으로 중점 거론된 사항들 중 실천 가능한 사항은 2020년 사업에 적극 반영하여 하기로 했다.

이날 관계기관 및 주민 대표의 건의사항으로는 모래 양빈, 지원근무자 근무환경 개선, 그늘 수목 이식, 이용자 편의시설 확충 등이다.

한편, 개장기간 중 광암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1,800명을 대상으로 이용객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0~40대의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방문객이 주를 이루며, 평균 지출비용은 평균 5만원으로 조사 되었다.

또한, 이용객의 만족도는 환경청결 79% > 공공편의시설 74% > 물놀이 71%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인 해수욕장 개장기간 이용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광암해수욕장 재방문 의사를 묻는 질문에 전년도 16년만의 첫개장 보다 15% 증가한 91%가 재방문하겠다고 응답하여 점차 관리·운영 측면이 개선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불편사항 및 개선해야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 주차공간 확충, 평상, 파라솔 대여료 인하, 수질(탁도) 개선, 그늘쉼터 확충, 반려동물 출입통제 등을 요구하였다.

올해 광암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지난해 보다 1만여명 증가한 4만여명의 많은 시민들이 찾아 창원지역 대표 휴가지로서 발돋움 하였으며, 또한 개장기간 동안 별빛 해변영화제, 버스킹 공연, 해변 노래자랑 등의 주말문화행사, 페이스페인팅, 모래조각, 한지부채, 모기퇴치스프레이 등 가족체험프로그램과 더불어 어린이 물놀이장, 해변워터슬라이드 등을 운영하여 많은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음과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개장기간 중 단 한건의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점도 주목할 점이다.

최인주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유관기관과 지역주민들과의 협업을 통해 해수욕장을 운영하면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해수욕장 이용객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여 쾌적하고 편안한 해수욕장을 조성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