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지역 청년들이 선호하는 우정혁신도시 내 이전 공공기관의 채용률을 높이기 위해 공개채용에 대비한 멘토링데이를 운영했다.

중구는 지난 30일 오후 3시부터 에너지경제연구원 회의실에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청년취업지원 디딤돌사업'의 일환으로 '제3차 에너지경제연구원 멘토링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3차 멘토링데이는 '청년취업지원 디딤돌사업'의 업무협약을 맺은 7개 공공기관 가운데 오는 5일까지 2019년 하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입사를 원하는 멘티들을 위한 맞춤형으로 기획됐다.

이에 따라 이번 멘토링데이에는 공채특강을 위한 에너지경제연구원 인사담당자 등 멘토 2명과 울산대학교 소속 멘티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멘토들은 에너지경제연구원 기관의 소개를 시작으로 공채내용과 이번 공채 특징에 대해 설명한 뒤 작성된 자기소개서에 대한 첨삭을 진행했다.

3차 멘토링데이에 참여한 멘티들은 ▲NCS 시험과 전공시험의 비율 ▲멘토의 공공기관 시험 준비기간과 일반적으로 공공기관 합격자들의 준비기간 ▲추천 공부 방법 ▲에너지경제연구원의 NCS 시험 유형 ▲인턴 활동의 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지 등 채용과 관련해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멘토들은 시험 비율의 경우 50대50 정도며, 일반적인 경우 3년 이내에 합격여부가 결론이 난다고 답했다.

또 공기업의 경영정보, 통합정보 전공서적 책자를 활용해 문제를 풀고, 인터넷강의 중에서 시험을 대비한 요약형 인강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NCS 시험 유형에 대해서는 12개 파트 중 공공기관 공통 부분 위주로 공부하면 좋다고 소개한 뒤 인턴의 경우 자기소개서 인재상이나 포부 등의 작성은 물론, 면접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19년 하반기 에너지경제연구원 공개채용은 경영회계 분야와 전산 정보 보안 분야에서 각각 1명씩 전체 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하반기 멘토링데이는 상반기 2차례에 걸쳐 진행했던 멘토링데이에서 나온 멘티들의 요청에 따라 청년구직자들의 Needs를 근거로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있을 지역 공공기관의 공개채용에 포커스를 맞춘 맞춤형으로 진행된다"면서 "앞으로 남은 멘토링데이에 적극 참여해 본인들이 원하는 공공기관에 꼭 채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멘토링데이'는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인사 관련 부서 직원이나 최근 입사한 직원을 멘토로 추천하고, 공공기관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멘티로 지정해 공공기관 채용과 관련된 꿀팁을 서로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멘토들이 취업준비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이나 자신들만의 합격 노하우,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공공기관에 대한 정보와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울산 이전공공기관에 더 많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중구는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공공기관들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이 가장 원하는 일자리가 공공기관에 취업이라는 사실을 인지, 공공기관, 울산대학교와 함께 청년들의 취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청년취업지원 디딤돌사업' 업무협약 등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울산대학교,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근로복지공단, 안전보건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동서발전(주),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7개소와 함께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3월 28일 '공공기관 미니채용설명회'를 개최했으며, 4월 30일과 5월 31일 중구컨벤션과 울산대학교에서 제1, 2차 멘토링데이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공공기관 공개채용 시험의 자기소개서 접수부터 최종 면접시험 대비까지 일련의 시험을 프로그램에 접목함으로써 실제 시험 대비반도 운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