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지역 내 어린이집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어린이집 평가제 운영에 따라 관련 지표의 교육에 나선다.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26일과 28일 양일간에 걸쳐 중구 지역 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평가제 지표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올 6월부터 어린이집 평가제가 시행됨에 따라 평가인증을 신청한 어린이집 외에도 전국 모든 어린이집이 의무적으로 평가에 참여하는 만큼, 정확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제 시행은 전체 어린이집 보육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유지하게 함으로써 영유아의 안전과 건강, 조화로운 성장과 발달을 도모해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추진됐다.

어린이집 평가는 정해진 주기에 따라 대상을 선정해 총 2차례에 걸쳐 통보하게 되며, 1차 선정통보는 현장평가 6개월 이전에, 2차 확정통보는 현장평가 2개월 전에 진행된다.

확정통보를 받은 어린이집의 경우 통보 익월부터 3개월간 기본사항 확인과 자체점검,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을 받게 되며, 보육과정 및 상호작용, 보육환경 및 운영관리, 건강·안전, 교직원 등 총 4개영역, 59항목에 대해 평가한다.

영역 평정은 우수, 보통, 개선 필요로 이뤄지고, 어린이집 평가등급은 A에서 D까지 4등급으로 구분해 A, B등급은 3년, C, D등급은 2년 만에 이후 평가를 받게 된다.

교육은 박초아 울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과 최지현 울산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진행한다.

교육 참여 어린이집은 반구·병영·옥교·울산·KCC·가나몬테소리·누리·리라·마루·무지개·약사아이파크·예다움·해성·꼬마별·꿈동이·나무·라일락·아이꿈·연두·예빈·예사랑·햇빛·한국에너지공단에너지숲·뜰에어린이집 등 국공립·민간·가정·직장·협동어린이집 24곳이다.

이에 따라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26일 어린이집 평가제 운영체계, 1영역인 보육과정 및 상호작용, 2영역인 보육환경 및 운영관리에 대한 내용을 교육했다.

오는 28일에는 3영역인 건강·안전, 4영역인 교직원과 관련된 전반적인 평가제 지표에 대해 알아보고, 평가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최지현 센터장은 "어린이집 평가인증이 평가제로 바뀜에 따라 변경된 지표에 대해 중구 지역 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들에게 정확하게 안내하고자 이번 교육을 진행했다"며 "지표교육뿐만 아니라 컨설팅을 통해 지역 내 어린이집들이 부모들에게 신뢰받는 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천미숙 병영어린이집 원장은 "어린이집 평가제 지표와 제3차 어린이집 평가인증 지표를 비교했을 때 1영역에서 달라진 점이 많았으며 원장의 리더십을 보는 항목이 많아진 것 같았다"면서 "항목이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세부 내용에서 특히 필수 지표는 반드시 Yes 평정을 받아야 해 어린이집 교사들과 더 꼼꼼하게 지표를 살펴봐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평가제에 처음 참여해보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지표대로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평가제 지표 교육 이수 후 평가제 대상 어린이집 가운데 희망하는 곳에 컨설턴트를 파견, 1~4영역까지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고, 10월에도 같은 내용으로 평가인증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