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가 ‘2019년 구정발전 공감아이디어 제안 공모’를 진행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공감아이디어 공모는 북구의 구정 방향인 ‘내 삶에 힘이 되는 새로운 북구’ 구현을 위해 접목할 창의적인 시책을 발굴하고자 시행한 것으로 국민 부문과 공무원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였다.

이번 공모는 ▲생활환경 ▲민생경제 ▲교육문화 ▲건강복지 ▲공감행정 등 구정전반을 대상으로 했으며 구 홈페이지, 국민참여 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 우편, 방문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접수한 결과 총 116건이 접수되었다.

북구는 최근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통해 타당성, 효율성, 실행가능성 등을 검토해 국민 부문과 공무원 부문 2건 씩 총 4건을 우수상으로 선정했으며 국민 부문과 공무원 부문 1건씩 총 2건을 장려상으로 선정했다.

우수제안에 대해서는 담당부서에서 실행계획을 수립해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며 우수제안 사례를 전 직원과 공유할 방침이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다각적인 방법으로 우수시책을 발굴하여 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북구가 시행한 구정발전 공감아이디어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제안 4건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지역 청소년 및 대학생들을 위한 면접 체험환경 조성=젊은이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대학생 등 청년층이 주로 찾는 공공도서관에 VR(가상현실) 모의 면접실을 운영하여 면접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제안이다.
이력을 입력하면 개인별 맞춤형 면접이 진행되며 종료 후 결과창을 통해 목소리 크기, 시선처리, 답변의 길이 등을 수치와 그래프로 확인 가능하다.

◇ 노인 및 장애인복지회관 사물함 개선=노인과 시각장애인 등이 사물함을 식별하기 쉽도록 번호판을 크게 제작하고 점자를 부착하는 의견으로 저시력자와 장애인의 불편을 해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 축광형 광섬유를 이용한 도시환경 개선=각종 도시재생사업, 디자인 공사, 시설물 정비 등을 시행할 때 축광형 광섬유를 사용하여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자는 아이디어다. 심사에서 시각적인 효과로 도시의 생동감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 유치=덕천교차로 일원에 복합상가를 유치할 수 있도록 투자(개발)지원단을 구성하여 법률자문, 행정지원 등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세수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