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이자 미래의 군인으로서 미스코리아에 선정된 만큼, 다양한 매력으로 울산 중구를 전국에 알리겠습니다!"

울산 중구는 지난 11일 열린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당당히 선(善)을 차지한 이색 이력자 우희준(25)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 위촉은 중구의 도시브랜드를 제고하고, 정책 홍보 및 소통을 위해 인지도와 영향력이 있는 인물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운영하고자 추진됐다.

위촉식은 박태완 중구청장과 우희준 씨 등이 참석해 위촉장 전달과 티 타임, 복순도가와 콜라보해 만든 화장품과 울산큰애기 인형, 중구 관광 안내책자 등의 제공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중구 홍보대사로 위촉된 우희준 씨는 현재 울산대 의공학과 3학년이자 학군사관후보생으로, 친구들의 권유로 도전하게 된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서 당당히 선(善)에 당선된 이색 이력자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우연히 스턴트 치어리딩을 접해 국제대회에서 4등을 차지하기도 했고, 이 과정에서 영어의 중요성을 느껴 미네소타에서 유학했다.

이 경험을 통해 KBS '스카우트' 프로그램에서 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관광공사의 고졸 신입사원으로 취업해 관광통역 업무를 맡았었다.

이후 인도여행 중에 인도의 전통스포츠 카바디를 우연히 접하고 매력을 느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 2016년 제4회 아시아여자카바디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당당히 국가대표로 활동 중이다.

카바디 훈련장이 부산에 있어 울산대를 선택했고, 스포츠과학과에 수석으로 입학하면서 울산과 연을 맺었다.

현재는 의학공학에 관심이 생겨 전과했으며, 학군사관 후보생으로 지내며 미래의 군인 장교로서 준비하고 있다.

중구는 우희준 씨의 다양한 이력 속에서 강한 도전정신과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중구가 추구하는 변화와 혁신의 이미지와 맞다고 판단해 우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중구 홍보대사로 위촉된 우희준 씨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인 울산 중구의 주요 행사 등을 통해 주민과 만나고, 행사나 축제, 중구의 관광지 등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주요 정책 홍보, 구정 홍보 동영상과 홍보포스터의 모델 등 구정홍보 활동, 봉사활동 등의 사회공헌활동에 도움을 주는 한편, 영어와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에 능통한 만큼, 이를 활용한 홍보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우 씨는 이날부터 오는 2021년 7월까지 무보수 명예직으로 구정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우희준 홍보대사는 "울산 중구의 홍보대사로 선정돼 정말 기쁘고, 책임감도 느끼지만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감도 크다"며 "리포터나 행사 MC 등에도 관심이 많은 만큼,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울산 중구의 매력을 많은 분들께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우희준 학생이 가진 도전하는 진취적인 성격으로 울산 중구의 정책과 관광을 많이 홍보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라며 "홍보와 함께 중구의 청년에게 도전 정신을 고취시키는 롤모델이 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957년 5월 처음 열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인을 선발하는 가장 역사 깊은 이벤트로, 선발된 미스코리아들은 단순히 외면적 아름다움 뿐 아니라, 지성과 품 격, 재능 등 다양한 매력으로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와 뷰티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미인으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