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지역 청년들이 선호하는 우정혁신도시 내 이전 공공기관의 취업률을 높이고자 '디딤돌 취업캠프'를 운영한다.

중구는 24일과 25일 1박2일간 중구 번영로 538에 위치한 호텔 다움에서 공공기관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디딤돌 취업캠프'를 진행한다.

디딤돌 취업캠프는 혁신도시로 이전해 온 공공기관에 취업을 원하는 울산 지역 준비생들에게 채용시험과 관련된 채용정보와 NCS 정보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중구는 지난 1월 울산대학교,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근로복지공단, 안전보건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동서발전(주),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7개소와 함께 '청년취업지원 디딤돌사업'의 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3월 28일 '공공기관 미니채용설명회'를 개최했으며,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구청 2층 중구컨벤션와 울산대학교에서 멘티와 멘토 결연식 및 제1, 2차 멘토링데이를 진행한 바 있다.

중구는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공공기관들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이 가장 원하는 일자리가 공공기관에 취업이라는 사실을 인지, 공공기관, 울산대학교와 함께 청년들의 취업문제를 해결하고자 '청년취업지원 디딤돌사업' 업무협약 등을 추진해 왔다.

1박2일로 진행된 이번 '디딤돌 취업캠프'에는 중구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취업준비생 가운데 공공기관에 취업을 희망하는 50명이 참여했다.

강사진으로는 취업캠프와 취업 컨설팅, NCS 특강, 자기소개서 코칭, 면접자세와 화법 코디네이터 등의 경력을 보유한 전국단위 강사 8명과 멘토링데이 참여 멘토 5명, 모의면접이 가능한 인사담당자 2명 등 전체 15명의 전문가가 함께 했다.

첫 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디딤돌 취업캠프' 행사는 공공기관의 채용 시 진행되는 채용시험의 순서대로 본인이 미리 작성해 온 자기소개서를 전문가의 손길을 통해 첨삭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서류전형을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면접시험을 위해 면접자세, 화법과 복장, 헤어, 메이크업 등의 특강이 진행됐으며, 모의면접을 통해 실제 시험과 똑같은 환경에서 공공기관의 채용시험을 준비했다.

또 멘토단의 시험준비 전체 과정의 코칭을 통해 전체 채용시험기간의 컨디션 조절 등에 대한 조언을 받는 등 취업캠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꿀팁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튿날인 25일에는 1차 필기시험을 타겟으로 NCS 인·적성 특강을 진행하고, 전체 과정을 정리한 이후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청년들의 공공기관 취업을 돕기 위해 1박 2일 동안 실력있는 강사분들과 공공기관 멘토분들을 섭외해 가상채용시험을 만들어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득해 취업준비를 할 수 있게 기획했다"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하루 빨리 본인들이 원하는 공공기관에 모두 취업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행사가 청년구직자 여러분이 원하는 꿈을 위해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청년들이 필요할 때 손을 내밀어 도움을 줄 수 있는 우리 중구가 되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