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기장소방서(서장 김우영)와 정관일신기독병원(원장 최원석)은 24일 정관일신기독병원 이사장실에서 신속한 의료지원체계 구축과 응급의료 정보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으로 소방서와 병원은 ▲응급환자의 신속한 응급처치 및 구급차 등 의료지원 ▲기장소방서 직원에 대한 신속한 의료서비스 제공 ▲소방시설 안전관리 자문 및 소방훈련 지원 ▲병원 직원에 대한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교육지원 등 질 높은 소방‧의료서비스 제공과 직원의 안전복지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소방관들은 재난현장에서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있지만 그 중에서도 소방관의 생명과 건강에 큰 악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가 연기흡입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이다. 일산화탄소 중독의 경우 2.5~3기압의 고압으로 100%의 산소를 60~100분정도 흡입해야하는 고압산소요법이 필수적이다.
정관일신기독병원은 부산 유일의 다인용 고압산소챔버(10인용) 운영을 통해 화상, 일산화탄소 중독, 잠수병 등 골든타임이 중요한 응급상황에 다수의 인원을 신속히 치료할 수 있어, 소방관과 시민의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김우영 서장은 “이번 협약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두 기관간의 상승효과를 큰, 모범적인 협력모델이 될 것이다.” 라며 “향후 소방전문병원 설립 시에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고압산소챔버가 설치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