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지난 28일 주민참여예산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제1회 금정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

금정구는 구민이 주인이 되는 재정운영을 위해 공무원 포함 30명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50명 전원 민간위원으로 확대 구성했다.

이 날 회의는 민간위원으로만 구성된 위원회가 연 첫 번째 회의로 전년도 주민참여예산제의 성과와 2019년 운영 계획 보고, 주민참여예산기구의 활성화와 자율성 보장을 위한 분과위원회·운영위원회 구성을 주요 안건으로 진행되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의견을 내고, 다양한 사업을 제안하며, 이를 수렴하여 예산편성에 반영함으로써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재원배분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이다.

금정구는 지난 1~2월에 주민 참여의 폭을 대폭 넓혀 개최한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민제안사업 신청서를 배부해 현장 건의사항을 집중 수렴했고, 인터넷, 우편, FAX 등을 통해 주민제안사업을 연중 접수하고 있다. 또한 분과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동별 지역회의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제를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기존의 예산편성과정은 관 주도적이었지만 앞으로 많은 부분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고민하면서 계획하고 실천해 가고자 한다”며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이 대표성을 갖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