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구청장 김진규)는 29일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남구인적안전망 명예사회복지공무원 200여 명과 함께 「마따유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으로 남구는 복지 위기가구를 더욱 면밀히 발굴해 복지사각지대를 크게 축소할 수 있게 됐다.

남구는 지난 12월부터 주민 스스로가 만드는 복지공동체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남구인적안전망 명칭을 ‘마따유(마음이 따뜻한 당신)’로 정하고 지역 내 위기가정의 접근이 용이한 지역주민 756명, 마따가게 104개소, 마따기관 3개소 167명, 총1,027명을 모집했다.

마따유는 무보수·명예직으로 복지 위기가구에 대한 위험감지, 가구 방문을 통한 안부를 확인, 복지욕구를 파악하는 활동을 하게 되며 위기상황 확인 시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남구는 동마다“마따가게”로 지정하고 어려운 이웃을 상시 발굴하는 체계도 운영하고 있으며, 동네의 부동산(월세체납가구), 슈퍼·편의점(주류소비자), 병의원·약국(수면제 등 처방자 등), 음식점(어려운 이웃찾기 홍보대사), 은행(신용불량자 등), 직업소개소(일용직근로자 등), 고시원․여관(주거취약가구)을 통해 복지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이들을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오늘 위촉되신 마따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행정에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아직도 우리주변에 복지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한다. 우리 구민 모두가 서로의 복지울타리가 되어 복지위기가구 없는 마따남구가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