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구청장 김진규)는 28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주거복지지원단장 우윤식, 이하 LH)와 함께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한 보증금 지원사업「마따 희망둥지 사업」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서 남구는 임대주택 선정자지만 보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거위기 가구에게 최초 계약기간 2년 동안 성실히 거주할 경우 생활안정자금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전국적으로 보증금 무이자 융자 형식으로 지원하는 지자체는 일부 있어왔지만 생활안정자금 지원 방식은 전국 최초다.

또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주거지원대상자 정보공유 및 중도 계약해지시 반환사항 등을 면밀히 살피며 성공적 추진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마따 희망둥지 사업」2019년 마따남구사업 민관협력 분야 신규사업으로 2016년부터 모금된 나눔천사기금을 통해 LH 주거지원사업(매입임대주택 등) 대상자 선정되었으나, 보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거위기 가구에게 최대 300만원의 보증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따 희망둥지 사업」은 저소득 청․장년세대 치과치료를 위한 「마따 이플러스 사업」과 마찬가지로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금되는 나눔천사기금이 있었기에 가능한 사업이라 더 의미가 깊다. 남구청은 두 사업 외에도 사회복지기관 등의 맞춤형 복지사업 발굴을 위한「마따 자in자 사업」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높은 월세와 보증금은 이미 우리 가계 지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나 복지급여로 생활하는 분들이나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에게는 더욱 큰 부담일 수 밖에 없다. 이번 사업으로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또한 구민들의 나눔천사기금이 아니었다면 전국 최초로 이런 사업을 추진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구민들에 의한,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 추진에 노력 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