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도시계획과에서 기장군 정관읍 병산리(병산유원지) 일대와 모전리 산30번지 일원을 자연녹지지역에서 보전녹지지역으로 변경지정하려하고 있어 해당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부산시에서는 정관신도시 병산리 일대와 모전리 일원대를 보전녹지지역으로 변경하려는 도시관리계획(안)에 대해 부산시에 방문 또는 전화를 통한 강력하게 항변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병산리 주민과 모전리 일원대 주민들은 지난 1997년에 지정된 도시계획시설(병산유원지)로 인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왔으며, 일몰제에 따라 유원지 용도가 해제되었음에도 자연녹지지역에서 보전녹지지역으로 변경되는 경우, 사유재산권 행사에 더 큰 제약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더 이상은 양보할 수 없다며 절박함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어 모전리 산30번지 소유자 강문수씨(94세)는 “정관신도시 조성이 이뤄지고 인접한 지역에 추모공원 등이 조성이 되어 그동안 대·내외적인 제약을 많이 받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자연녹지를 보전녹지지역으로의 변경은 사유재산권 행사에 더 큰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하여 더 이상은 양보할 수 없다며, 부산시 도시계획 부서를 찾아 강력하게 항변을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 자료/토지이용규제서비스 인용

보전녹지는 자연이나, 녹지를 보존해야 할 지역을 말하지만, 현재 모전 산30번지 일대(산29-4,30,31,32번지 등)은 자연녹지 지정되어 해방 후 계속 유지되어 왔으며, 이번에 자연녹지에서 보전녹지로의 변경안을 공고하여 토지 지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정관읍 모전리 산30번 일대가 과연 녹지공간으로의 보존할 가치가 있는지 현장을 방문하여 토양, 지질, 수목, 주변환경 등을 확인하여 부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철회하여 주기를 강력하게 바라고 있는 것이다.

이번 기장군 정관읍 병산리와 모전리 일대 주민들은 정관신도시 자연녹지지역에서 보전녹지지역으로 변경하는 것은 지역의 특수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졸속적인 도시관리계획 행정으로서, 헌법상 보장된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일방적인 조치에 대하여, 앞으로 부산시 정책에도 많은 저해요소가 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