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은 ‘폭력계’에서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오락실에서 불법 개·변조 게임기를 이용하여 현금으로 환전하는 사행성 영업을 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불법게임장 운영 조직폭력배 두목 및 게임물 설치업자를 구속하고 수사 확대, 게임기 유통업자 등 23명을 송치, 향후 폭력조직의 자금원이 되는 불법게임장 엄중 단속, 게임장 운영업자뿐만 아니라 불법게임기 제작․유통업자 등 수사확대하여 발본색원 할 예정이라고 지난 27일 말하였다. 

 A(51세)씨, B(51세)씨, C(35세)씨 등은 폭력조직 ○○○○파 두목 및 조직원으로 ’17. 3월 ~ ’18. 5. 23.간 ○○게임랜드에서 개·변조 게임기를 손님에게 제공하여 게임 실행으로 획득한 게임포인트에서 10%를 제한 후, 현금으로 환전하여 주는 방법으로 불법영업한 혐의로 업주 1명은 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고 나머지 종업원 2명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하였다.

 D(35세)씨, E(37세)씨, F(37세)씨, G(47세)씨 내지 M(57세)씨 등은 게임물 기획, 프로그램머, 게임관련 업체 대표들로 ’17. 1월 ~ ’18. 3월간 ‘ㄱ, ㄴ’ 등 2개 게임물 제작업체에서 전체이용가 비경품 아케이드 게임물인 ○○피쉬 등 19개를 개발․제작, 확률․예시․연타 기능 등을 탑재하여 바다이야기와 유사한 사행성게임물임에도 전체이용가 게임물로 위장, ‘ㄷ, ㄹ, ㅁ, ㅂ, ㅅ’ 등 5개 게임물 관련업체 명의로 거짓 부정한 방법으로 등급분류 결정을 받은 혐의로 각 피의자들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하였다.

 N(36세)씨, O(44세)씨, P(49세)씨, Q(47세)씨, R(50세)씨, S(53세)씨, T(54세)씨 등은 게임물 유통업자로서, D(35세)씨 등 제작업체와 공모 ’17. 3월 ~ ’18. 9월간 부산 시내 및 전국 일원 등지의 각 게임장에서 업주들이 요청하는 기호에 맞추어 게임물 유통업자와 제작업체간 실시간 다이렉트로 텔레그램 문자를 주고받아 확률과 예시 기능 등을 수정 보완하는 방법으로 재차 개·변조하여 설치 유통한 혐의로 유통업자 1명은 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하였다.

 U(45세)씨, V(45세)씨 등은 폭력조직 ○○○○파 조직원으로 ’18. 2. 9. ~ ’18. 4. 6.간 부전동 소재 ○○게임랜드에서 조직폭력배임을 내세워 보호비 명목으로 일 30만원씩 요구하여 수회에 걸쳐 1,080만원 상당 갈취,  W(45세)씨는 폭력조직 ○○○파 조직원으로 ’18. 5. 15. ~ ’18. 6. 22.간 ○○게임랜드에서 조직폭력배임을 내세워 행패를 부리며 술을 먹은 기화로 손님과 시비로 폭행을 당했다며 업소 측에 책임을 전가시켜 합의금 명목으로 160만원 상당 갈취하였다고 한다.

 부산 시내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 두목과 그 조직원들이 개·변조된 게임기를 이용하여 오락실을 운영하고 있다는 첩보가 있어 수사를 착수하였다.

 폭력조직 ○○○○파 두목이 실제업주이고 그 조직원들이 영업사장, 영업실장 등으로 분담하여 환전 등 불법게임장영업을 하고 있어 우리청 생활질서계와 합동 단속하였으며 그들이 운영하는 업소에 사행성게임물을 설치 유통한 업체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게임물관리위원회와 공조하였다.

 각 유통업자들은 이명과 속칭 대포폰을 사용하고 있어 추적 수사하던 중, 타인 게임물 관련업체 명의로 게임물 등급분류를 받아 장막에 가려 있던 게임물 제작업체까지 확인되어 수사를 확대하였다.

 게임물 제작업체는 사행성게임물을 개발 제작하였음에도 전체이용가 게임물로 위장, 지인 등을 통해 게임물 관련업체를 섭외하여 타 업체 명의로 등급분류 결정을 받아 유통업체를 통해 부산 시내 및 전국 일원 각 오락실에 게임물을 유통한 사실이 있어 조직폭력배 등 23명을 검거하여 그 중, 2명을 구속하였다.

 현재 ○○스톰 등 19개의 게임물에 대해 게임물관리위원회에 통보하여 등급결정 취소 중에 있으며 각 업체들은 관할 구청에 단속 사항을 통보하였다. 

현 수사대상인 제작업체와 유통업체 등은 국세청에 통보하고 타 게임물 제작업체 등은 게임기 하드디스크 숨김 폴더에 확률 등을 탑재하고 있으나, 현 수사대상 업체는 발각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게임물 프로그램에 직접 탑재, 암호화처리 되어 있어 게임물관리위원회와 정보를 공유하여 다시는 이런 형태의 게임물이 유포되지 않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생활을 위협하는 조직폭력배들이 운영하는 불법게임장에 대해 첩보수집을 강화하고 관련 기능 및 기관과 공조해 게임장 운영뿐만 아니라 제작․유통 업체로 수사확대하여 엄중단속, 조직운영자금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조직폭력배 발호분위기 사전 차단 및 발본색원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