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구청장 서은숙)가 직접 인력을 채용해 고독사 예방에 나선다. 각 동이 자체적으로 민간과 연계해 고독사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 있으나 구청이 직접 인력을 채용해 고독사 예방에 나서는 것은 부산에서 부산진구가 처음이다.

부산진구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신중년 경력 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부산진구 마을형 고독사 예방 프로젝트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했다.

채용된 인원은 만50세 이상 총 11명이다. 이들은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거쳤으며 대부분 사회복지사, 심리상담사 등 자격증 소지자들이다.

신중년 경력 근로자들은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부전1, 전포1·2, 부암1·3, 당감1·2·4, 개금1·3, 범천2동 등 11개 동주민센터에 배치돼 고독사 예방 활동을 하게 된다. 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일 4시간 근무를 하면서 고위험군 1인 가구 발굴 및 사례 관리, 독거가구 말벗 되어주기, 안부 전화하기, 일상생활 보조, 심리상담, 직업상담 등의 활동을 펼친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이번 고독사 예방 프로젝트 인력 채용으로 사회복지 관련 경험이 있는 신중년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하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고독사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