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권순호)는 재난·사고로 안전한 창원 구현을 위한 시민과의 약속인 민선 7기 공약사업 ‘다중집합시설 내 생명박스 배치’ 시범설치 대상 터미널, 전통시장, 대형쇼핑몰 14개소에 대해 설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화재 발생시 불에 탈 경우 연소속도가 빠르며 독성가스를 다량으로 발생시키는 가연성 건축자재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건축물의 구조가 복합용도로 집적화되고 있어 화재시 당황한 상태에서 대피로를 찾다 화염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연기에 의한 질식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보고된다.

‘생명박스’는 화재발생시 최소한의 생존에 대비한 장비로 어린이, 노약자, 주부 등도 쉽게 사용가능하며 구성품은 화재발생 초기 빠르고 안정적으로 화재를 진압 가능한 스프레이식 소화기 5대, 화재발생시 산소공급으로 빠르게 피난 가능한 산소호흡 간이마스크 5개, 화재 초기 가연물을 덮어 질식소화와 탈출용도의 가능한 방염담요 5개로 구성된다.

시범설치 대상은 △ 터미널 4개소(창원종합버스터미널, 마산고속버스터미널, 마산남부시외버스터미널, 마산합성동시외버스터미널) △ 전통시장 9개소(부림지하상가, 대동씨코아상가, 상남전통시장, 가음정시장 상가, 성원그랜드쇼핑 상가, 토월복합상가, 코아상가, 신마산 시장, 진해중앙시장) △ 대형쇼핑몰 1개소(대현프리몰) 이다.

상반기에 요양병원 34개소에 생명박스를 무상 설치해 갑작스런 화재 발생시 소방차 도착 전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생명박스 사용법 및 소방안전교육을 주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권순호 본부장은 “복합건축물 관계인 공감대 형성 및 수요도 조사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안전한 창원 구현에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