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지역의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청은 25일 오후 4시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 억제계획 성과평가 위원회'에서 지난해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이 2만1,324.43t으로, 2016년 2만3,374.16t보다 8.3% 급감했다.

이번 성과평가 위원회는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 억제 계획에 따른 2018년도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계획을 보완해 나가기 위한 것으로,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며 발생한 폐기물을 적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위원회에는 김영성 복지경제국장을 비롯해 환경 분야 전문가와 구의회 추천 주민 대표, 공무원 등 12명의 위원이 참여했으며, 위촉장 수여 등이 진행됐다.

또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계획수립의 적정성과 감량실적, 폐기물 적정처리 여부 등에 대한 내용을 평가하고,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해 중구 지역에서 배출된 음식물류 폐기물은 전체 2만1,324.43t으로 2016년 기준 목표인 2만3,357.29t보다 1,932.86t을 추가로 감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전체 중구민 23만1,000여명으로 나눈 1인당 가정 발생량으로 보면, 목표인 88.45kg 보다 1인당 4.27kg을 더 감량한 수치다.

중구청은 2016년부터 시작한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 설치 사업 추진과 음식물쓰레기 감량 우수 아파트 시상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의식이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에서 나온 성과평가 결과를 올해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계획수립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