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월 22일(금) 청사공간 혁신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스마트워크 디렉터 최두옥 베타랩 대표, 서비스디자이너 서승교IBM iX스튜디오 이사, 주민참여형 건축가 조현정 지문건축대표, 박진석 경남대 건축과 교수, 하경준 경남발전연구원 공간혁신TF팀장 등 관계기관 및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추진방향 설명, 현장 확인, 전문가 자문 및 의견 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경상남도에서 수립한 기본계획의 방향인 ‘기존의 폐쇄적이고 수직적인 공간에서는 협업과 소통, 창의성이 발휘될 수 없다는 인식에 따라, 공간의 구성과 활용을 새롭게 바꾸면 사용자의 행동과 사고방식이 변하고, 조직의 효율성 향상이 가능하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

전문가들은 공간혁신의 키워드를 ‘참여와 개방과 공유’로 들면서, 단순히 공간의 재구성이나 새로운 공간을 일방적으로 만들어 사용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자인 직원과 도민의 수요와 공간변화에 대한 공감 그리고 참여를 통해 만들어 갈 때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직원들의 직무범위, 근무행태, 행동반경에 대한 분석과 도민들의 경남도청 청사에 대한 이미지, 활용도 등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공간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참여의 장을 만들고 일하는 방식과 공간의 재구성을 함께 만들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정기관들이 공간혁신을 통해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한 참고 사례로 서울특별시의 시민참여요소를 반영한 ‘시민대학’운영 프로그램과 시청내 카페, 오픈 아케이드 등 민간프로그램 운영등의 사례와 함께 민간 대기업의 스마트 오피스 추진 과정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갔다.

향후 경상남도와 전문가들은 지속적 협력 체계속에 도청 청사 공간활용 등에 대한 문제점 분석과 향후 추진과제 선정, 시범부서 운영 등에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김상원 경상남도 도정혁신추진단장은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조성하고 직원과 도민이 필요한 공간을 함께 마련하기 위해 작은 변화로 시작되는 창의적 공간부터 청사배치의 전체적 재편 방안까지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실행계획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