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김태석)는 1월 29일 오후 괴정동 샘터상가 사거리에서 상가번영회 회원 등 주민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생활상권 활성화를 위한 샘터 만남의 거리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에 세워진 조형물은 지난해 부산시의 2018년 소상공인 밀집지역 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시비 5000만 원을 확보하고 여기에 샘터상가번영회에서 1000만 원을 더해 총 6000만 원으로 캐릭터 개발과 함께 만들어진 것이다.

 괴정샘터상가는 괴정시장 맞은편 국민은행에서 괴정자유1차아파트까지 이어지는 총 800여 m에 이르는 거리 일대를 이르며 100개가 넘는 점포들이 밀집해 사하구의 대표적인 맛집거리로 알려져 있다.

 사하구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의 활성화를 위해 상가 캐릭터 ‘샘꽁이’를 개발하고 샘터상가 안내도 제작, 조형물 설치로 샘터상가를 새롭게 변화시켰다. 조형물은 5m 높이로 샘터의 물줄기 모양을 본뜨고 LED조명을 더해 밤에는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2002년 창립된 샘터상가번영회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샘터상가에 365일 태극기가 휘날리는 태극기거리와 어려운 이웃들에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거리를 만들었고 효사랑나눔행사, 경로잔치, 자율방역, 깨끗한 거리 조성사업 등 지역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김태석 사하구청장은 “샘터상가가 인근에 회화나무샘터공원이 생기면서 활기차게 달라지고 있다”며 “이번에 다시 조형물 건립을 계기로 부산 최고의 상권으로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