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의회(의장 황운철)는 28일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기장군 유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여 이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2017. 6. 19.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원전해체 기술력 확보를 위해 동남권지역에 관련 연구소를 설립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이후 현재까지 진척이 없는 상태에 놓여 있다.

 이에 기장군의회는 국내원전의 효시인 고리 1호기의 영구정지에 이어 2023년부터는 고리 2, 3, 4호기가 1년 단위로 순차적으로 수명을 다하게 되어 원전해체 노하우 축적에 가장 유리할 뿐만 아니라 유치 부지 확보 등 주변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기장군이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건립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황운철 의장은 “기장군민들은 지난 40여 년간 고리원전 건설이후 세계최대 원전밀집지가 된 지역에서 특별한 희생을 참고 견뎌온 만큼, 이제 그 마침표를 찍게 될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가 기장군에 유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기장군 유치 건의문(촉구)

2017년 6월 19일 0시, 국내 최초의 고리원전 1호기가 40년의 수명을 마감하고 마침내 영구 정지되었다.

한적한 어촌마을이었던 기장군 장안읍 고리지역에 국내 원전의 효시인 고리 1호기가 건설된 이후 고리원전일대는 세계 최대의 원전밀집지역이 되었다.

기장군은 우리나라 원전산업의 메카로 국가전력산업의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음은 부인할 수 없다. 이는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 속에서 기장군민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었다고 믿는다.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2016년 발생한 경주대지진은 원전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이제 안전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로 원전중심의 발전정책이 폐기되고 탈핵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새로운 에너지 생태계로의 전환은 세계적 추세이자 흐름인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서 원전해체 기술력 확보를 위해 동남권 지역에 관련 연구소를 설립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리원전 1호기의 영구정지에 이어 2023년부터는 고리 2, 3, 4호기가 1년 단위로 순차적으로 수명을 다하게 된다. 불과 6년 안에 영구정지 되는 원전 4기가 기장군에 있다.

해체의 대상이 되는 원전 4기가 인접해 있다는 것은 노하우 축적에서 가장 유리하다.

기장군은 사통팔달의 교통과 산업단지벨트, 배후 주거단지 등 주변 인프라가 잘 정비된 곳으로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입지로 가장 최적지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특히 기장군은 야심차게 진행 중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내에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를 유치할 부지를 이미 확보해 놓고 있다. 이는 이제까지 원전과 희노애락을 같이 해온 군민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염원이 반영된 결과이다.

▲ 원전해체연구센터 예정부지 확보현황-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토지이용계획도(안)-

이에 기장군의회는 기장군민들의 염원인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기장군 유치를 촉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정부에 건의한다.

하나, 국내원전의 효시인 고리 1호기의 영구정지에 이어 2023년부터는 고리 2, 3, 4호기가 1년 단위로 순차적으로 수명을 다하게 된다. 6년내 영구정지 되는 원전 4기가 모여 있어 원전해체 노하우 축적에 가장 유리한 기장군에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가 건립되어야 함은 너무나 당연하다.

하나, 기장군은 방사선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등 14개의 산업단지가 완공 또는 조성 중에 있어 관련 인프라와 함께 원전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잠재력이 가장 큰 곳으로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건립의 최적지로서 손색이 없다.

하나, 기장군민들은 지난 40여 년간 고리원전 건설이후 세계최대 원전밀집지가 된 지역에서 특별한 희생을 참고 견뎌온 만큼, 이제 그 마침표를 찍게 될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는 당연히 기장군에 유치되어야 한다.

2019년 1월 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의회
의 장 황운철
부 의 장 성경미
의회운영기획위원장 맹승자
교육복지행정위원장 우성빈
경제안전도시위원장 박우식
의 원 김종률
의 원 김대군
의 원 김혜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