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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경철 팀장, 우리나라 위암발생률 세계1위 대장암은 2위
김영미안  |  anteaj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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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4  07: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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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암연구소(IARC)의 “세계 암 보고서 글로보칸 2018”을 분석한 자료를 국립암센터에서 지난 9월에 공개하였다.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올해 한국인은 10만명당 314명이 암에 걸릴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위암발생률은 세계 1위, 대장암은 2위로 대단히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국물음식이 많아 염분 섭취량이 많고, 위암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이 높은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도 있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다른 국가에 비해 우리나라의 위암과 대장암의 사망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한국인에게 발생빈도가 높은 위, 대장암 등에 대해 국가암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조기에 치료가 이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로서, 2016년 7만8천여명이 암으로 사망하였으며, 지난해까지 암환자로 진단받아 암환자 등록된 인원은 약 175만명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기대수명(82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이고, 남자(79세)는 5명 중 2명(38.7%), 여자(85세)는 3명 중 1명(33.1%)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2014년 국립암센터).
우리 주변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암에 걸린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어느 정도는 인식하고 있지만, 아무리 자기관리를 하더라도 예기치 못하게 암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사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도 의학적인 관점에서 암 발생인구의 약1/3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경우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2016년 발표에 따르면, 암은 확진시기에 따라 5년 생존율이 크게 차이가 나는데, 위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5.9%이지만 원격전이 시 6.3%에 불과하고, 대장암 역시 초기단계 95.6%이지만 원격전이 시 19.3%로 5년 생존율이 뚝 떨어져, 조기발견을 위한 건강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또, 2015년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40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45만명을 대상으로 국가건강검진을 받는 실험군(16만명)과 그렇지 않은 집단(23만명)으로 나눠 심장·뇌혈관질환 발생여부를 7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검진을 받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받지 않은 집단 보다 심장·뇌혈관 질환 사망률은 42%, 질환 발생률은 18% 낮았고 의료비 지출도 입원기준 38만원이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검진을 받는 그룹이 사망률도 낮으며 의료비도 적게 지출된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건강검진을 받는다는 것은 스스로 건강에 대한 자기관리를 하는 것이고, 암 등 건강 위험요소를 악화되기 전에 미리 발견하여 대처하는 매우 현명한 방법이다.

한편, 저소득층 암환자를 대상으로 암으로 인한 치료비를 지원하는 암환자의료비지원사업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다. 소득하위 50%인 우리 국민 절반이 국가 암검진 대상자가 되고, 국가 암검진을 받은 사람만이 의료비 지원 대상이 된다.
국가 암검진 대상자가 암검진을 받은 것을 전제로, 암이 확인되었을 경우, 국가에서 연간 200만원 최장 3년간 암환자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암검진을 받지 않은 경우는 그 지원대상이 될 수 없으므로, 건강도 챙기고 경제적 지원 혜택도 받으려면 자발적으로 암검진을 받아야 할 것이다.

발병률이 높고 조기진단을 통해 완치율이 높은 5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암)을 대상으로 우리 국민은 암검진을 받을 수 있다.
암검진 비용도 대장암, 자궁경부암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전액 부담하고, 그 외 암검진 항목은 공단이 90%부담하기에 수검자는 10%만 부담하면 된다(소득하위 50%와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본인부담 없음).
올해 암검진 대상이면서 아직까지 검진을 받지 않았다면, 인근 검진기관에 예약·검진받을 수 있으며(문의1577-1000), 연말에는 검진 받으려는 분들이 몰려 예약 자체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서둘러야 할 것 같다.
가족을 사랑한다면 건강은 건강할 때 지금 바로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글 / 국민건강보험공단해운대지사. 보험급여3·4팀장 한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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