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1월 23일 오후 5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서울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BS(부산-서울) 협력프로젝트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14일 비공식적으로 개최한 부산-서울시장 간담회를 계기로 양 도시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협의한 사항으로 협약식을 통해 부산-서울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등 양 도시가 공동으로 추진할 6건의 공동협력과제를 전격 발표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제로페이 도입, 남북교류협력사업 등 6대 공동협력과제는 협약 체결과 함께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특히 남북교류협력 분야에서는 남북경제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BS PEACE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주요사업으로 단기적으로는 공동 남북교류협력기금사업부터 장기적으로는 도시 인프라 개선사업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그간, 부산과 서울은 가깝고도 먼 거리로 인해 허심탄회한 교류가 어려웠으나, 한반도 평화시대와 경제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견인해 나가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는 양 대도시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온 바,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협약체결을 통해 양 도시가 협력과 상생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역사의 장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조>
부산-서울 협력프로젝트 협약서(안)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중심축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대 도시로서 부산광역시와 서울특별시(이하 ‘양 도시’)는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강화 등을 위해 상호 협조하고, 나아가 한반도 평화시대와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제발전을 견인해 나가기 위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이라는 지역 간 경계를 넘어 다음과 같이 협력해 나갈 것을 협약한다.

첫째, 포용적 성장을 위해 제로페이(부산-서울)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전국적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으로 양 도시는 「제로페이(부산-서울)」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

둘째, 부산-서울 남북교류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다가오는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이하여 남북교류협력사업을 공동으로 발굴‧추진하고 평화‧통일 정책을 연구하기 위한 협의체로서 「BS PEACE 프로젝트팀」을 구성‧운영한다.

셋째, 인바운드 관광활성화를 위한 문화‧관광콘텐츠를 연계‧발굴한다.
사드문제로 야기된 외국인 관광객의 지속적인 감소에 대응하여 인바운드 관광활성화를 위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공동으로 발굴한다.
넷째, 부산발전연구원-서울연구원간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한다.
양 도시의 싱크탱크인 부산발전연구원-서울연구원은 주요정책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공동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등 연구역량 강화 및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다섯째, 부산-서울 간 인적교류를 활성화한다.
양 도시의 우수 인력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사업을 발굴‧수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 한다.

여섯째, 부산-서울 도시재생사업 관련 각종 정책을 공유한다.
양 도시의 공통적인 주요 정책인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우수사례 등 각종자료와 정책을 상호 공유한다.

이상 6개 항 이외에도 부산-서울 양 도시 자치단체장은 남북 간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약속한다.

2018년 11월 23일

부산광역시장          서울특별시장
오거돈                       박원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