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의 날 및 수소산업 특별시’를 선포하고 창원시 수소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친환경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나아가 창원 30년 미래 먹거리 창출 및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는 수소산업 육성방안을 통해 ‘수소산업 특별시’ 건설을 비전으로 삼고, 집중투자해 시장 선점 및 선도도시 이미지를 확보한다. 시는 ‘도입기’를 시작으로 수소 특화단지 및 전문연구소를 통해 생태계를 구축하는 ‘성장기’, 수소 글로벌 기업육성으로 국제적 수소 산업도시 위상을 확보하는 ‘성숙기’로 3단계 단계별 성장전략을 수립했으며, 4대 추진분야, 24개 세부추진 과제에 총 사업비 3397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4대 추진분야에는 △수소 인프라 확대 △수소산업 정책 강화 △수소산업 기술 역량 강화 △수소산업 육성이 포함돼 있으며, 24개 세부추진 과제에는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유치 △수소에너지 융합시스템 실증사업 추진 △수소충전소 구축 △H2WORLD 개최 △수소버스 도입사업 △수소산업 육성조례 제정 △수소산업 선도기업 육성 △수소 특화단지 조성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포함돼 있다.

창원은 지난 40년간 기계산업의 메카로서 고도성장을 이뤘지만, 최근 시를 지탱하던 창원국가산업단지 주력산업의 침체, 미래유망 신기술 산업기술 기반부족으로 인한 장기적인 불황의 시기에 환경적, 경제적, 기술적, 정책적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다.

시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수소산업의 육성 로드맵을 발표한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수소산업 선도도시로 나아가기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뜻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창원시는 전국 최대 수소산업 관련 기업 집적지로서 수소충전소 시스템, 압축기, 자동차 부품기업 등이 관내에 위치해 있는 등 높은 수준의 수소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노력한 결과 지난 2015년 ‘수소인프라 보급 중점도시’로 선정됐으며, 그 이후에도 현재까지 충전소 보급(현재 5호기까지 예정) 및 세계 최초로 수소산업 전주기 실증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소산업 특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시는 수소관련 기반시설과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수소산업 특별시 창원의 강력한 의지와 염원을 표명하고자 ‘11월 1일’을 세계 최초로 수소의 날로 선포했다.

‘수소의 날 11월 1일’은 수소 원자기호 H와 원자번호 1번이 조합되어, ‘1등’ 에너지 수소를, ‘1등’ 산업으로 육성해, ‘1등’ 수소산업 특별시 창원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수소의 날’ 제정을 계기로 수소산업의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정부의 혁신성장 전략인 수소경제사회 실현에 발맞춰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소에너지 산업을 선도하여 창원시가 ‘글로벌 수소산업의 메카도시’로 부상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또 “수소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과감한 투자뿐만 아니라 투자유치에 집중하여 미래 신성장 동력의 뿌리를 내리고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한의지를 피력했다.
<참조>
1. 모두말씀

❍ 오늘은, 우리 市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인,
‘수소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 우리 市는, 지난 40년간 기계산업과 수출기지로서 고도성장을 이뤘지만, 자동차, 조선산업 등 주력산업의 침체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 지금 이 순간에도 위기상황에 놓인 기업은, 회사를 살리고,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 우리 市도,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서, 국비 78억원을 확보하여 3,100여개의 공공일자리를 만드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제2, 제3의 고용위기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으로 우리 市의 성장모멘텀이 될 만한 사업을
발굴하고, 경쟁도시보다 선점해 나가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분명, 수소산업은 방산․항공과 더불어 침체된 창원 경제를 새롭게 도약시키기 위한 핵심 동력 산업이 될 것입니다.

❍ 또, 수소산업이 발전하면, 기존의 풍부한 기계산업 인프라도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고도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2. 수소산업 육성 방안

❍ 그럼, ‘수소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수소관련 산업은 수소자동차산업 뿐만 아니라

❍ 수소의 생산, 운송, 수소충전소, 수소중장비, 수소드론, 수소선박, 수소연료전지발전 등 수소에너지를 생산하거나 활용하는 산업은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의 석유산업 보다 훨씬 무궁무진합니다.

❍ 그리고 또 하나, 바로 환경입니다.

❍ 2015년 파리기후협정이후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이상으로 늘리고 온실가스로 대변되는 CO2를 약 37% 줄여야합니다.
❍ 이러한 세계적인 수소산업 활성화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시는 친환경 수소산업 특별시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먹거리 창출울 위해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3단계로 단계별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수소인프라 확대, 수소산업 정책강화, 수소산업 기술역량강화, 수소산업 육성 등 4개 추진분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정책을 시행하고자 합니다.

❍ 먼저, 1단계 수소 인프라 확대 분야입니다.
창원시는 정부의 수소자동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거점
도시로 선정되어(2015.12월) 국내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수소충전소와 자동차를 보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내
수소충전소 부품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우리시는 지난 2017년 3월 팔룡수소충전소를 개소하고, 현재 92대의 수소자동차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 수소 활용처 확대를 위해 수요처에 직접 보급이 가능한 이동형 수소충전소 개발 및 실증사업을 지원하고, 2022년까지 충전소 6기 자동차 1,000대, 수소버스 50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 이와 더불어 수소의 단순 소비도시에서 벗어나 생산, 저장, 유통, 응용하는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조성을 위해,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HECS: Hydrogen Energy Cycle System)를 조성하고, 올해 10월을 시작으로 매년 수소에너지 전시회 및 포럼을 개최 예정입니다.

▶ 또한 수소에너지 확장사업으로 수소드론, 수소열차, 수소선박, 수소건설장비 개발 및 실증사업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수소배관망을 통한 수소보급으로 획기적인 물류비용 절감 및 국내 수소산업을 선도할 계획입니다.

▶ 에너지 자립화를 위하여 스마트시티와 연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여 에너지 자립 스마트 시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 다음은 2단계 수소산업 정책강화 분야입니다.
창원시는 2025년 친환경 첨단산업도시 창원 건설을 위한 장기적인고 체계적이며 일관성 있는 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산업 육성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며,
▶ 산·학·연·관‧민이 함께하는 수소산업 육성 전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창원시 수소산업 육성 계획에 대한 자문 및 정책을 제안 역할을 하고, 수소산업 육성의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수소산업 육성 및 수소의 날 조례를 제정할 계획입니다.

❍ 3단계 수소산업 기술 역량강화 분야입니다.
수소산업육성을 위해 기업의 상용기술 및 애로기술 개발을 지원하여 창원소재 기업들의 기술 및 생산능력향상을 위해 수소관련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R&D사업을 추진하고, 정부출연 수소 전문연구기관 및 공사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 아울러, 창원시는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중인 수소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부품개발과 성능평가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하고 있습니다.

▶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안전성 지원센터는 중소·중견 기업이 개발한 수소충전 관련 신기술 제품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되기 전에 미리 제품의 성능과 신뢰성, 성공 가능성
등을 시험·실증 등을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 끝으로 4단계 수소산업 기술 역량강화 분야입니다.
국가산업단지 확장지역에 수소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통해 국내외 수소에너지 대표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 특화단지를 통해 관련기업을 집적화하고 기업 간 상생협력의 장을 조성하여 활발한 기술교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
하겠습니다.

3. 기대효과

❍ 이러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지역 산업 연관표의
산출근거를 바탕으로 생산유발 효과 약 4,451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약 1,491억원, 취업자유발 효과 약 2,452명의
기대효과가 발생합니다.

❍ 세부과제의 추진으로 창업기업 30개사와 수소산업으로 진출하는 기업 100개사의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 또한, 창원 수소의 날 선포로 수소 선도도시 이미지 강화를 통해 창원을 친환경 에너지 선도도시로 육성하고 관련 기업의 관내 이전을 가속화할 것입니다.

❍ 이를 통해 창원은 수소라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구조가 고도화되어 취업유발을 통한 인구유입의 효과도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4.마무리 말씀

❍ 수소에너지 산업은 이제 시작단계입니다.

❍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선진국과의 격차도 거의 없을 만큼, 우리기업도 많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우리시가 이에 발맞추어 노력한다면,
창원 경제의 신 르네상스가 올 것을 확신합니다.

❍ 수소에너지 산업을 선도하여 창원이 글로벌 수소산업의
중심도시로 부상할 수 있도록 우리 市가 앞장서겠습니다.

❍ 수소 관련 기반시설과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수소산업 특별시 창원의 강력한 의지와 염원을 표명하고자 11월 1일을 세계 최초로 수소의 날로 선포합니다.

❍ 수소의 날 11월 1일은 수소 원자기호 H와 원자번호 1번이
조합되어 1등 에너지 수소를, 1등 산업으로 육성하여,
1등 수소산업 특별시 창원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수소의 날 제정을 계기로 창원시는 수소산업의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아갈 것입니다.

❍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