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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작시> 이수일, 여행
김영미안  |  anteaj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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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1  07: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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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 수 일

   
 
구름이 떠간다는 말이기도 하고
파도가 갈매기를 쳐다봤다는 말이기도 하고
한 생명이 태어나는 어김없는 일이기도 하다
또 고래 한 마리가 죽었다는 뜻이기도 하고

마음이 생각 끝에 출렁거리고
대숲 가지 사이로 달빛 쏴대면
푸른 기차를 타고 그대 곁에 저물기도 한다

마음으로 만나고 생각으로 걷고
늘 새롭게 만나 애틋하게 헤어져 먼 길 돌아간다.

*작가 노트
   
▲ 이수일 시인
시는 언어화 과정의 굴절을 거치는 언어예술로서 철학이나 문학적 논리 또는 순수한 창작의 측면으로 보는 두 가지 면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면을 생각하면서 사람 곁에 다가와 둥지를 트는 시인이 되려고 무한히 노력해 간다.

청하 이수일 시인은『청옥문학』을 통하여 등단하였으며 부산청옥문학협회 부회장, 새부산시인협회 이사, 영호남문인협회 자문위원이다. 부산문인협회, 부산시인협회, 부산크리스천문인협회 회원이며 청옥문학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 부울경뉴스 『오늘의 신작시』는 부산 ․ 울산 ․ 경남 ․ 대구 ․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의 신작시를 시인이 쓴 작가 노트와 함께 발표하는 지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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