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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작시> 강복임, 그리움은 비가 되어 내린다
김영미안  |  anteaj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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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3  08: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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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비가 되어 내린다

                                        연주 강 복 임

   
▲ 사진 이정덕

회색빛 도시 속으로
숨어든 햇살은
마술 피리라도 불었을까

새벽부터 토닥토닥
유리창에 부딪치는 빗소리
그대 생각 저만큼 다가오고

내 마음을 들킨 걸까
덩그러니 놓인 찻잔 속에
어리는 임의 얼굴

그리움만 하염없이
빗소리에 달려가고
눈물만 뚝뚝 찻잔 속에 담긴다

*작가노트
   
▲ 강복임 시인
눈을 떴다. 흐린 날엔 괜스레 마음이 허전하다. 빗소리에 무심히 바라본 창가 옛 그리움이 바람처럼 불쑥 들어올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진한 커피 향기로 마음을 달래곤 한다. 창이 넓은 찻집에 부드러운 음악과 함께.

강복임 시인은 『계간청옥문학』 詩 부문에 등단하였으며 부산문학인아카데미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계간 「시와늪 작가상」 외 다수가 있고, 시집으로는『아버지의 꽃밭』을 발간하였다.

* 부울경뉴스 『오늘의 신작시』는 부산 ․ 울산 ․ 경남 ․ 대구 ․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의 신작시를 시인이 쓴 작가 노트와 함께 발표하는 지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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