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9월부터 10월 말까지 상수도 체납요금 집중 징수기간으로 정하고, 강력한 징수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8월 23일 현재 상수도 요금 체납액은 8억 2,300만 원에 달한다.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상수도 사용 증가와 함께 체납 요금도 지속해서 증가해 공기업 재정운영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고, 수도요금 성실납부 세대와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에 따라 체납요금 8억 2,300만원 중 6억 1,000만 원(현년도 체납의 80%인 6억400만 원, 과년도 체납의 10%인 670만 원)을 징수목표액으로 설정해 징수에 나서기로 했다.
체납요금 징수를 위해 상수도사업본부는 지역사업소별로 직원 개인별 징수 책임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자동이체, 신용카드 수납 및 가상계좌 수납 등 납세 편의시책을 홍보하는 등 사전 납부 안내 후 상습 · 고질고액 체납자에 대한 단전 단수를 할 예정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안정적인 상수도 재정운영과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체납액 징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수도 요금을 사전 납부해 체납으로 인한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수도 요금수입은 상수도특별회계로 예산편성·운영되며, 걷어 들인 수입은 상수원 수질관리, 노후관 교체, 배수지 확충 등 안정적이고 깨끗한 양질의 수돗물 공급 사업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