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부산 북구 덕천2동의 홀로 어르신 댁에는 많은 사람이 함께 하는 웃음소리로 가득하였다. 이는 덕천2동 “홀로어르신 사랑나눔 봉사단”(단장 진정희)에서 생일을 맞이한 어르신 2분을 찾아뵙고 정성껏 생일상을 준비하였기 때문이다.
이날은 또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 34분께 시원한 복수박도 전달하여 지켜보는 구민들에게 따뜻함을 안겨주었다.

통장 및 단체원, 자원봉사자로 이루어진 이 봉사단은 매월 적적한 홀로 어르신들을 꾸준히 찾아뵈어 안부를 확인하고, 말동무가 되어드리는 동시에 온누리상품권(월 15천원, 6개월간)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따뜻한 생일상을 받은 어르신은 “자녀들도 챙겨주기 힘든 일인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생일상을 차려주고 축하해주니 정말 고맙다. 생일이라고 떡을 해 먹은 것은 생전에 처음이다.”라며 감격해하였다.

함께 한 봉사단장(진정희)은 “올해 여름은 특히나 날씨가 무더워 혼자 지내고 계신 어르신들의 건강이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매월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니 안심이 된다.”며 “어르신들께서 생일떡과 시원한 복수박 드시고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덕천2동(동장 배수현)은 “덕천2동 홀로어르신 사랑나눔 봉사단에서 소외된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데 앞장서고 있어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