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덕천3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정수)는 지난 14일, 취약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외식서비스를 지원하는 ‘리나정에서 노(老)나먹기’ 서비스를 운영하였다.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사업은 덕천3동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의 관내 자원개발로 리나정 식당(사장 조성심)이 지원했다.

리나정 식당은 외식 욕구가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충족되지 못하는 저소득 노인 및 장애인 세대를 대상으로 매월 1회 10명에게 외식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7월~ 8월에는 중복과 말복을 맞아 어르신들께 삼계탕과 오리백숙을 대접하였다.
행사에 참석한 이○자(78세,여) 어르신은 “자녀들이 있어도 부모를 달가워하지 않고, 나이 많다고 반기는 곳도 없는데, 이렇게 덕천3동 행정복지센터와 리나정 식당에서 챙겨주다니 연락도 없는 자식들 보다 훨씬 낫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리나정 식당 조성심 사장은 “살아계셨을 때 챙기지 못했던 부모님을 생각하며 식사를 차리는데, 이런 기회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큰 재능은 없지만, 타인을 도와줄 수 있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동참의욕을 보였다.

덕천3동 행정복지센터 이정수 동장은 “어르신들이 백숙을 드시면서 이번 폭염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이웃들과 나누고 함께하는 덕천3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