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에는 제1,2선거구 시의원 2명이 있다. 그런데, 지난 6월 13일 당선된 이후 좀처럼 의정활동을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왜 그럴까.
제1 선거구 시의원에 당선되기 위하여 해수담수화시설 이전 등의 반대를 하며 당선되었는데, 현실은 실현불가능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이 여기 저기서 흘러나온다. 그렇지 않다면 당당히 주민 앞에 나서 해수담수화시설 절대가동 금지라는 여론을 수렴하여 투쟁을 하든지, 아니면 아예 백기투항하여 스스로 잘못된 공약이라고 시인하여 주민들에게 사과를 하던지를,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할 것이 아닌가라고 말한다.
최근 기장군 관내 여론은 해안가 주민이나 특산물 관련 종사자는 찬성하는 분위기로 보이고, 내륙의 학부모의 경우에는 자식의 미래를 위하여 반대하는 여론이 있는 것이 사실인 듯 하다. 이에 해수담수화시설을 놓고 또한 공론화과정이나 갈등을 표출하여 한바탕 찬성과 반대 여부를 톻고 치열한 투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기장군을 대표하는 시의원은 행사장에서나 보일까, 주민의 민원 등과 관련하여 의정활동을 하는 모습이 아예 안보이는 이유는 뭣일까. 이를 두고 주민을 심각한 고민을 하게 만든다.
예컨대, 기장군 기장읍과 일광면의 최대민원인 일광택지개발의 결과, 교통혼잡에 따른 도로확충을 위하여 주민대표로서의 역할을 하여야 할 위치에서 스스로 포기한 듯 보여, 앞으로 주민은 기장군과 부산시 사이의 중재 내지 시의원 역활론의 기대를 포기하여야 할 것이 아닌가라고 말한다,
그 결과, 제3의 인물을 내세워 다양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역현안문제를 해결하여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의견이 표출되고 있는 것을 듣고, 참으로 시의원이 제역할을 하지 못하여, 스스로 위치를 찾지 못한 결과, 한심하고 투명 시의원이 아닌가라고 이해한다.
뿐만 아니라 부산시청 앞에서 일광택지 폐수관로의 기장읍으로의 유입반대, 기장읍민 궐기대회에 과정에서 나타난 다양한 갈등을 두고, 또 한번 시의원을 걱정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지금이라도 지난 6월 13일 초심의 마음으로 정관신도시와 기장읍 양대산맥을 토대로 각 읍면 지도자와의 긴밀한 협조속에 시의원의 역할론인 민원 대변 등의 이슈를 찾아 주민 공감대형성에 기여 하여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한다.
현재, 기장군에는 시의원은 있으나 역할은 없지 않나요라고 주민은 말하며, 스스로 지위와 역할을 찾길 기대한다. 그렇지 아니하면 주민대책위원회가 정치적인 민원 역활을 대신할 지 모를 일이다.
또한, 기장군 시의원이 해안과 건설 관련 상임위원회에 배정되지 아니하고, 기장군 지역현안과 관련이 없는 곳에 배정된 것을 두고, 발전이 또 퇴보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