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고래의 비밀”이라는 기획전시회를 7월 11일부터 9월 2일까지 수산과학관에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이번 기획전에 연구용으로 제작한 고래 골격, 액침표본, 연구에 사용되는 조사장비 등 다양한 전시물을 공개하여 고래류의 생물학적 특징과 생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어린이부터 청소년들이 보면 좋아하는 국내에 가장 많이 서식하는 참돌고래 전체골격과 실물모형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상괭이, 큰돌고래, 낫돌고래 등 국내에 서식하는 돌고래류 두개골을 같이 전시하여 어종별 형태차이도 비교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전시장에서는 ▲고래뼈와 고래수염을 직접 만져보고 관찰하기 ▲우리바다 고래 사진·동영상 관람 ▲고래전문가 초청강연 등이 있을 예정으로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 초청강연 : 강사 김현우 고래박사, 8.15.(일) 오후 2∼3시 
전시 관람과 체험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 전시문의 : 수산과학관 전시운영팀 051-720-3062
<참조>
1) 참돌고래 Delphinus delphis Common dolphin
최대체장 2.7m, 최대체중 135kg 가량의 중형돌고래로 날렵한 체형과 긴 부리가 특징이다. 열대와 온대의 연안에 주로 분포하며 동해 연안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이다. 몸의 측면에 밝은 노란색과 회색이 어우러진 모래시계무늬가 매우 아름답다. 1,000마리 이상의 대규모 무리를 이루는 경우가 많으며, 협동하여 밀집한 어류와 오징어류를 잡아먹는다.

2) 상괭이 Neophocaena asiaeorientalis Finless porpoise
최대체장 2m 가량의 쇠돌고래과에 속하는 돌고래로 등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출생 시에는 암회색을 띠지만 성장해감에 따라 점차 밝아져 회백색이 된다. 주로 해안선과 가까운 얕은 바다에서 서식하며 가끔 강의 중류까지 거슬러 올라오기도 한다. 우리나라 서해 및 남해에서 가장 우점하는 돌고래류이지만 등지느러미가 없고 분기를 하지 않으므로 해상에서 관찰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