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보건소는 여름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당부했다. 북구보건소는 홍보전단 배부와 진드기 기피제 제공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건소는 25일부터 보건소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에게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 홍보전단과 필요시에는 진드기 기피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건강에 취약한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를 찾아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진드기 매개 대표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으며, 대부분 예방접종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감염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야외활동 시에는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 집으로 돌아온 즉시 세탁과 목욕, 야외 휴식 시 돗자리 사용, 농작업 시 피부 노출 차단 작업복 입기 및 기피제 뿌리기 등 예방법을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후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나 고열 또는 구토 증상이 있고, 검은 딱지가 발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평년보다 이르게 발생해 전년보다 일찍 진드기 예방 교육과 홍보를 실시한다"며 "취약지의 방역강화를 통해 모기·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과 확산 차단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