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는 "19일 지방자치 22년을 담은 구정백서『민선 자치 구정 22년 구민께 보고드립니다』와 『명품 자치단체 부산진구는 어떻게 달라질 수 있었나』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는 지방의 일상에 관련되는 사무를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된 지위를 부여받아 자주적으로 처리하는 제도다. 민주적 절차와 합리적인 방법으로 지역 주민이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풀뿌리 민주주의라고도 한다.

백서 『민선 자치 구정 22년 구민께 보고드립니다』는 지방자치가 시행된 1995년 7월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민선1기부터 민선6기까지 22년의 기록으로 행정, 복지, 경제 등 구정의 변화된 발전사항을 기록하여 역사적 자료로 보존·정리·관리하고, 직원들이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7기 구정 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간된 것이다.

책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여는 장」에서는 부산진구 구민헌장, 부산진구의 노래, 22년간의 화보와 주요 언론에 보도된 사항을 재작성 수록하여 부산진구 지방자치로 들어가는 문으로 삼았다.

책 1편 「지역 특성과 변천」에는 부산진구의 지리적 위치와 지역 특성, 자연환경을 살펴보는 한편 1936년 부산진출장소 설치부터 현재까지 행정구역 변천사를 수록하여 부산진구의 특성에 대하여 알기 쉽게 편집하였다.

책 2편 「분야별 22년사」에서는 일반행정, 사회복지, 문화관광체육, 평생교육, 지역경제, 환경보전, 공원녹지, 도시환경 등 여덟 분야로 나누어 그동안 펼쳐온 행정의 모든 것을 기록하였다.

책 3편은 「동 행정」편으로 부전동에서 범천동까지 20개 동에 대한 유래와 주요 추진시책, 마을 고유의 행사를 소개하였다. 동 통합과 정책의 반영으로 동사무소에서 동 주민센터, 복지센터 등으로 변모한 모습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다.

책 4편에서는 「구 의회」편으로 1991년 초대의회 구성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의회연혁과 회기 운영사항이 기록되어 있다. 각 회기별 안건심사를 비롯하여 행정사무감사, 구정질문 등이 망라되는 한편 시기별 사진이 수록되어 의회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책 5편 「주요 구정성과」는 구정에 대한 총론격으로 각종 도표와 수치에 의존하기 보다는 주요 사안별로 알기 쉬운 문장으로 기록한 각종 성과가 담겨 있다. 쉽게 풀어쓴 민선 22년사인 셈이다.

다음 책자 『명품 자치단체 부산진구는 어떻게 달라질 수 있었나』는 최근 12년간 민선4기부터 6기까지 부산진구에서 추진한‘자치구 행정’중 혁신적 사례를 집대성한 것으로 추진과정이 세심하게 그대로 담겨 있다. 말 그대로 부산진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필 수 있다.

하계열 부산진구청장은 발간사에서 “역사는 시간의 층위가 쌓여 전승된다. 시간의 층위가 쌓이는 방식으로 문자의 기록, 유적과 유물, 구전되는 이야기 등이 있을 것”이라며 “본 백서가 부산진구 지방자치, 부산진구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천에 대한 문자 기록으로써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