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포츠의 최적지인 울주 진하해수욕장에서 윈드서핑 국제대회와 전국대회가 잇달아 열린다.

먼저 세계 정상급 프로 윈드서퍼들이 참가하는 2018 울산진하 PWA세계윈드서핑대회가 5월 19일부터 5월 24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PWA대회 개막식은 19일 진하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인기가수 모모랜드 외 4개팀이 공연 등으로 마련된다.

이번 대회에는 2017년 남자부 세계랭킹 1위인 프랑스의 안톤 알뷰(Antoine Albeau) 선수를 비롯한 남자 톱랭커 40위권 선수를 포함한 50여 명의 선수, 여자부 세계 1위 아루바의 사라퀴타 오프린가(Sarah-Quita Offringa) 선수 등 여자선수 30여 명, 총 30여 개국 130여 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한다.

올해는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체육진흥기금 1억 원이 지원돼 관광객을 위한 편의가 확대된다. 관광객을 위한 관람시설이 설치되고, 캐스터와 해설자가 경기상황을 중계·경기규칙 등을 설명해준다.

특히 올해는 기존 슬라럼 종목 외에 Foil 경기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돼 대회 기간 내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PWA대회가 끝나면 전국 규모인 제6회 울주군수배 전국윈드서핑대회가 5월 26일부터 5월 27일까지 이틀 동안 진하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울주군수배 경기 종목은 슬라럼과 레이스보드 각 4개부(청년부, 중년부, 장년부, 여성부)와 RS:X 3개부(일반부, 대학부, 학생부) 총 11개 부로 구성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선수와 동호인 등 25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 경기용어 설명
○ 슬라럼
- 경기수역 안에서 바람을 맞서거나 등지고 내려오는 것을 자유롭게 섞어하는 경기
- 슬라럼은 회전의 의미로 경기장내 설치된 마크를 도는 속도를 겨루는 경기
- 1회에 8명이 겨루고 승자는 4명이 된다

○ 레이스보드
- 장비에 제한이 없는 자유로운 종목으로 대회규정이 정하는 코스를 달리는 경기
- 일반 세일러를 위한 경주로 모든 선수가 함께 출발하여 설치된 마크를 돌고 코스를 달리는 경기
- 국내 생활체육 동호인 선수들이 가지고 참가하는 부분

○ RS:X
- 세일과 배를 한 종류로 제한하는 것으로 올림픽 기준의 배를 사용
- 올림픽, 전국체전, 아시안게임 등 전문선수용 윈드서핑 종목

○ Foil
- 보드 아래 날개를 설치하여 수중에서 힘을 받아 앞으로 나아가며, 수중 날개에 의해 보드가 수면위에 떠서 가므로 전체적으로 보드가 날아가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임
- 슬라럼 경기에 비해 풍속이 비교적 약해도 경기가 가능하며, 스피드를 겨루는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