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5일 매곡동 에일린의뜰 1·2차 아파트 내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 에일린의뜰 1차 아파트에는 아름드리 어린이집이, 2차 아파트에는 뜰안애어린이집이 지난달 1일 각각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에는 박천동 북구청장과 정복금 북구의회 의장, 농소1동 주민, 어린이집 학부모 등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아름드리 어린이집은 면적 557.04㎡로, 정원 109명에 현재 96명의 아동이 다니고 있고, 뜰안애 어린이집은 면적 553.96㎡로, 정원 105명에 98명의 원아가 등록돼 있다.

해당 아파트 예비입주자대표회의는 공동주택 의무어린이집에 대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요청했고, 입주민 과반수가 설치 찬성에 동의함에 따라 북구는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결정했다.

이후 입주자대표회의 등과 어린이집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하고, 위탁자 선정, 리모델링공사와 기자재 구입 등을 거쳐 지난 3월 초 국공립 어린이집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에서 박천동 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영유아를 둔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가정어린이집 1곳을 매입해 국공립으로 전환했으며, 이날 개원식을 개최한 에일린의뜰 1·2차 아파트를 비롯해 호계한양수자인 2차, 강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등 신규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있다.

호계한양수자인 2차와 강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어린이집은 오는 5월 각각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