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이진호)는 29일 오전 9시 관내 시약산(391m) 일원에서 구조대원 등 17명과 GPS수신기, 바스켓 들것 등 산악장비 70여종을 동원하여 “산악사고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산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조난과 실족으로 인한 추락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GPS수신기를 활용한 산악 위치 좌표 찾기, 계곡에서 구조로프 등 산악장비를 이용한 수평인명구조훈련, 항공기 추락을 가상한 요구조자 구조훈련에 중점을 두었다.
 부산에서 발생한 최근 5년간 산악구조출동 분석에 따르면 총 1,671건 중 일반조난 354건(21.2%), 실족추락 264건(15.8%), 개인질환 160건(9.6%) 순이며, 봄(4~5월), 가을(9~10월)에 발생률이 높다.
 이오남 구조주임은 “산행 인구증가로 실족 등 다양한 유형의 산악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봄철 기상 급변에 따른 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높으므로 시민들은 산행 시 반드시 산악사고 예방수칙을 숙지하여 산에 올라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