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되살린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2018 연제고분판타지축제를 4월 7일과 8일 연제문화체육공원과 연산동 고분군에서 ‘1500년 전 거칠산국 왕가의 부활’을 주제로 개최한다.

연제구 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 6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9호로 지정된 ‘부산 연산동 고분군’의 역사적인 가치를 알리는 역사문화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축제 첫날인 7일에는 오후 2시부터 연산초등학교에서 연산중학교까지 역사문화거리행렬이 진행된다. 거칠산국 왕가의 행차를 재현한 이 행렬은 호위무사, 왕, 왕비 등이 등장해 보는 사람을 삼국시대로 안내한다.

오후 7시 개막식에서 거칠산국 왕가의 부활을 알리는 색다른 공연이 열린다. 또 인기가수 박현빈, 조정민, 크로스오버 등이 축하공연을 펼쳐 축제의 흥을 돋운다.

축제 둘째 날인 8일 12시부터 은하수합창단, 경기민요, 인형극, 장구공연, 부채춤, 전통무예공연 등이 이어진다. 오후 7시에는 우리동네 스타들이 구민 노래자랑에서 실력을 뽐내고 인기가수 한혜진, 조승구가 화려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와 함께 18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동안 펼쳐진다. 역사문화축제인 만큼 △거칠산국 순장체험 △삼국시대 토기 만들기 체험 등이 눈길을 끈다. 또한 △고분빵 만들기 △탈 만들기 △네일아트 △진주귀걸이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투호놀이와 투구,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역사 속의 고분군 이야기 △고분군 달빛투어도 마련된다.

아울러 축제장에는 LED를 이용한 형형색색의 일루미네이션과 포토존이 설치돼 환상적인 빛의 어울림을 선사한다.

이위준 구청장은 “연제고분판타지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역사문화축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부산을 대표하는 멋진 축제가 될 것”이라며 “규모나 내용 면에서 역대 최고 수준으로 다른 축제와는 차별화된 축제로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오셔서 즐거운 시간 가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참고로 7일 역사문화거리행렬이 진행되는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연산초 ~ 연산교차로 ~ 연산터널까지 1개 차로는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