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종운, 신용우)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마을 복지특공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에 공개모집을 통하여 구성된 40여명의 복지특공대원들은 4회차 복지교육을 수료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맡은 수색대, 후원받은 물품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주는 보급대, 나눔 밥상회를 맡은 취사대로 나뉘어 다양한 봉사활동을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복지특공대 취사대에서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나눔 밥상회를 진행하였다.

평소 주택단지 인근 이용률이 떨어지는 경로당에서 식사문제를 호소함에 따라 이러한 지역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로당 근방에 홀로 사시는 분들을 집밖 경로당으로 모셔서 서로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관내 백양경로당과 함박경로당에서 나눔 밥상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특공대원들은 밥상회 개최 한달 전부터 경로당 근처 홀로사시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밥상회 참석을 알렸다. 이날은 아직 시작단계라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하진 못했지만 오신 분들은 처음엔 서먹해 하시더니 시간이 흐르자 경로당 어르신들과 형님 동생하시면서 금새 친해지셨고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가족처럼 편안한 점심을 나누셨다.

헤어지실 때 경로당 어르신들이 아쉬움에 손님들 손을 꼭 잡으시니 이제부턴 자주 오시겠다며 훈훈한 만남을 약속하셨다.
이날 음식은 오가네족발, 미가추어탕, 밀양추어탕(은행나무로), 다사랑 남도맛집 등 나눔 협력업체 5곳으로부터 후원받아 진행되었으며
복지특공대 취사대팀이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주민자치프로그램인 오카리나팀(박현숙회장)은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가요를 오카리나로 연주하여 더윽 흥을 돋우었다.

만덕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종운 동장은 “복지특공대는 주민이 주민을 보살피는 다양한 복지활동으로 고독사 예방과 복지체감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