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자원순환형 사회 실현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16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2018년 자원순환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폐자원, 잘 모으면 버릴 게 없어요!’ 슬로건을 내걸고 도내 18개 전 시․군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부, 한국폐기물협회, 한국환경공단,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자원순환정책의 당찬 실천 의지를 모았다.

경남도 주요정책과 시군 협조사항 설명을 한 후 김해시, 밀양시, 창녕군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이어서 한국폐기물협회의 지자체 자원순환업무 지원 방안, 환경부의 폐기물처리시설 최적화, 한국환경공단의 폐기물처분부담금 제도,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의 유리병 색상별 분리배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정보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폐자원 선순환을 위해서 생활폐기물 공공처리시설 확충, 영농환경 개선을 위한 농촌폐기물 재활용 촉진 수거환경 조성, 폐기물 발생 억제 및 깨끗한 생활환경 개선 등 3대 추진전략을 통해 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매년 증가하는 생활폐기물을 최대한 재활용‧감량화하고 불연성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생활폐기물 공공처리시설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8개 시․군 13개 사업에 246억 원을 투입하는데 시설별로는 소각시설 2개소, 매립시설 5개소, 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시설 2개소, 생활자원회수센터 2개소,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2개소이다.

또한, 3억 8600만원을 투입하여 농촌지역 등 분리배출 취약지역에 재활용품을 분리․배출․보관할 수 있는 거점 수거시설인 ‘재활용동네마당’을 밀양시 5개 마을, 양산시 10개 마을, 함안군 2개 마을, 산청군 5개 마을 총 22개 마을에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어촌 지역 환경개선과 영농폐자원의 재활용 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농업용 폐비닐 공동집하장 78개소 설치에 4억 원, 폐비닐․농약빈병 수거보상에 32억 원을 지원한다.

민간 자율 환경정화활동인 ‘행복홀씨 입양사업’도 입양구역 단체에 청소도구를 지원하는 등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특히 빈병보증금 제도의 일선 현장 조기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지도점검을 실시함으로써 빈병이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도민의 동참과 관심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빈병은 소비자가 가까운 소매점에 신속하게 반환하면 보증금도 받고 자원도 아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어 환경을 사랑하는 도민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자원순환형 사회실현을 위한 비전 달성은 정책 공유를 통한 실천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시․군과 협력하여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며, “도민들께서도 폐기물 발생억제 노력과 도와 시․군의 자원순환정책에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