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6일 6층 대강당에서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식을 개최하고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로부터 울산 남구가 국제안전도시로 공인을 받았음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 의장인 데일 핸슨(Dale Hanson), 조준필 아주대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장, 배정이 인제대 국제안전도시 연구소장을 비롯한 안전도시협의회 및 실무협의회 위원, 안전관련단체장, 유관기관장, 구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팝페라 혼성듀오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유공자 시상, 국제안전도시 협정서 서명과 공인 선포, 공인패와 휘장 전달, 축하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데일 핸슨(Dale Hanson)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 의장은 축사에서 “울산 남구는 2014년부터 안전도시 프로그램을 실시해오면서 안전도시가 노력할 가치가 있는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임을 전 세계에 알린 우수한 사례”라며, “5년 후 다시 울산 남구가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받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제안전도시는 1989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1회 사고와 손상예방 학술대회’에서 ‘모든 사람의 건강하고 안전할 권리’에 대한 성명서를 채택함으로써 정립된 것으로 현재 세계 400여개의 도시를 포함, 국내에서는 제주시, 서울 송파구, 부산시 등 15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다.

남구는 지난 4년 동안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사업을 시행하며, ‘구민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5년 안전도시 조례를 제정․공포해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유관기관, 민간단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안전도시실무협의회를 중심으로 8개 분과 103개에 달하는 안전증진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이 같은 과정을 성실히 수행해 지난해 9월 국제안전도시 공인 1차 예비실사, 지난해 12월에 본실사를 거쳐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로부터 공인을 받았다.

이번 공인을 위해 울산 남구는 산업안전, 학교안전, 낙상예방 및 생활안전 등 8개 사업 분야와 건강한 사업장 가꾸기, 어르신 운전차량 실버마크 부착 등 103개 안전증진 세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추진하고, 울산남부경찰서,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울산지사 등 관련기관과 협력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지난 4년 동안 안전을 향해 꾸준한 노력을 펼쳐주신 구민 여러분과 안전도시 유관기관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인 선포식은 새로운 출발을 약속하는 자리다. 남구와 구민은 국제안전도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안전증진을 위해 역량을 모으고 협력해 생명존중 안전도시, 울산 중심 행복 남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안전도시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전 세계가 안전이라는 기본 가치 위에서 희망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