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 원도심 내 평생학습관 3층 다목적실에서 2018년 상반기 정규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30여명의 강사와 70여명의 수강생이 참석했으며, 상반기에 수강생을 위해 열띤 강의를 선사할 강사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 평생학습도시 11년차에 접어들며 향후 학습 중구로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주민을 독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개강식 이후에는 참석한 강사와 수강생을 위해 에세이 작가이자 사진가인 박성호 강사를 초청해 '세계일주로 배운 주체적인 삶의 행복'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성호 강사는 자칫하면 부러움의 대상으로만 여겨질 수 있는 세계일주를 통해 알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상반기 강좌 개강식에서 자신을 돌아보게 될 뜻 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2018년 상반기 정규 프로그램은 오는 3월 5일부터 6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지난해 상반기 전체 40개, 1,045명의 수강생이 참가한 것보다 크게 늘어난 전체 60개 강좌에, 1,304명의 수강생이 참여한다.

직업능력과 문화예술, 인문교양, 시민참여, 어르신 강좌를 비롯해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야간강좌와 주말강좌까지 더해져 전체 7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분야별로는 바리스타와 생태지도사 등 자격취득 과정인 직업능력 8개, 손님상 요리 등 문화예술 11개와 이미지메이킹 등 인문교양 14개, 십리대숲 대나무 공예와 우리강산 색연필 풍경화 등 시민참여에 5개 과정이 운영된다.

또 손주사랑 동화구연 등의 어르신을 위한 강좌 4개와 더불어 직장인과 학생 등을 위한 남성들의 생존요리와 직장인을 위한 생활한방 등 야간강좌도 10개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아이와 함께하는 우리쌀베이킹-초코파이 만들기, 클래식으로 듣는 인문학 등 격주로 운영되는 주말강좌도 8개를 운영해 다양한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중구청 관계자는 "학습은 물론, 그 지식을 함께 나누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중구 평생학습의 컨트롤타워인 평생학습관에서 엄선된 강사를 통해 질 좋은 강좌를 선보일 것"이라며 "정규 프로그램 외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특별강좌를 기획해 차별화된 평생학습, 남녀노소 누구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 평생학습관은 지난 2016년 11월 개관 후 구민에게 최상의 학습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