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는 2월 27일 오후 4시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권명호 동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용역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구비전 2037 전략 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울산발전연구원은 △ 풍요롭고 균형잡힌 상생도시 △ 쾌적하고 안전한 지속가능 창조도시 △ 품격있고 따뜻한 행복도시 △ 더 크게 도약하는 해양관광 문화도시 등을 동구 발전 비전으로 제안하고 각 분야별로 세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 풍요롭고 균형잡힌 상생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창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능력 강화, 새로운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기반 확충, 전통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하며 △ 쾌적하고 안전한 지속가능 창조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주민친화적 정주여건 개선,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구축,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인프라 확충 등에 제안했다.

또, △ 품격있고 따뜻한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베이비부머 정주여건 강화, 생애주기형 맞춤형 복지지원 강화, 인생 백세 시대를 맞은 평생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을 제안했으며 △ 더 크게 도약하는 해양관광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지역관광자원 확대를 통한 재도약 기반마련, 산업관광연계를 통한 관광자원화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동구의 지역적 특성에 따라 바다와 산이 어우러져 전원생활에 적합한 여건을 지닌 남목1동과 남목3동을 복지공동체권역으로, 기업과 대학이 입지한 남목2동 전하1동, 전하2동, 대송동, 화정동을 산업비즈니스 권역으로, 일산해수욕장과 방어진항, 대왕암공원이 입지한 일산동과 방어동을 신성장동력(해양관광)권역으로 설정하고 각 기능별 특성에 맞는 발전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동구는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 개통이후 동구의 접근성 향상, 조선해양 관광산업 활성화, 베이비부머 증가 등 지역 사회를 둘러싼 제반 여건이 변화됨에 따라 동구의 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37 전략 종합계획을 추진해 왔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동구가 더 나은 도시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연구용역이다. 인근 지역의 중장기 발전계획도 함께 검토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차질없이 마무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