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구청장 송숙희)는 지난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제5회 다문화정책대상’시상식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 대상을 수상했다.

다문화정책대상은 세계일보가 주관하고 행정자치부와 여성가족부가 후원해 제정된 상으로 매년 우리나라 다문화정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다문화정책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전국 6개 기관이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사상구는 「가치 있는 ‘같이’, 사상 함께 프로젝트」로 내․외국인이 차별 없이 함께 할 수 있는 각종 정책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부산시에서 외국인 거주 주민이 가장 많은 사상구(6,400여명)는 외국인 상점과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괘법동 일원에 다문화 특화거리 및 다문화 나눔터를 조성하여 한국생활 적응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안내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체계를 구축하였다.

다문화인의 언어적 강점을 고려한 빈틈없는 일자리 매칭사업과 한국 정착 3-5년차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전략적 패키지 사업으로 경쟁력 있는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였다.

또한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5개 언어 번역 안내책자를 제작하여 배부하고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는 등 결혼이주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고 안정된 가족생활 지원하였다.

다문화나눔터를 거점으로 문화 축제와 내․외국인 어울림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내 소재 3개 대학 외국인 유학생의 요구를 반영하여 유학생 홈스테이 사업과 스포츠로 하나 되는 가족야구단도 활발하게 운영 중에 있다.

올해 지자체로는 최초로 취학 전(7세아)다문화 아동 전체를 대상으로 아동․청소년행동평가척도(K-CBCL) 검사를 실시하여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송숙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하고 가치 있는‘같이’추구에 온 정성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