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수 창원시장

▣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용역, 도시여건 변화와 시민건의 적극 반영

우리시는 ‘서민의 발’인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 150개의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 또는 조정하여 이용의 편리성을 높였고 시내버스 최고 속도도 80km/h로 조정해서 안전사고율을 24% 감소시켰다.

그리고 발열의자, 바람막이 쉼터, 쉘터형 승강장 등 정류장 이용 편의 시설을 확충하고 운수종사자들의 안전운전과 친절교육을 통해 서비스 향상에도 힘써 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우리시는 국토부가 주관하는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6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에 더하여 대중교통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재진단하고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연구용역을 진행 중에 있고, 6월경에 완료할 예정이다.
우리시는 진해 웅동·용원지역과 마산 현동, 북면 등 市 외곽지역의 급속한 도시성장으로 시민의 생활권역이 광역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 외곽에서 도심으로 운행되는 시내버스 신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인접한 김해와 함안까지 환승체계 구축과 노선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은 도시성장에 따른 대중교통 여건변화와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여 시내버스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안전건설교통국은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 용역을 통해 시민 중심의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에 힘써주기 바람. 장기적으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나 광역버스 도입 등 대중교통 시스템을 혁신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 바란다.

▣ 미세먼지 대응

겨울이 끝나가면서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니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가 발생하고 있음. 최근 3년간 우리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평균 농도와 비교했을 때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미세먼지는 면역력 저하, 호흡기 손상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을 높이는 등 인체 심각한 해악을 끼치기 때문에 시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재난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미세먼지의 문제가 신체질환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커다란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음. 그 연구결과에 의하면,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자살위험성이 최대 4배까지 높아진다고 한다.

지난해 말 우리시는 이러한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5년 내 미세먼지 배출량 30% 저감을 목표로 6대부문 12개 과제를 선정하여 총 546억원을 투입할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 중에 있다.

아울러 어린이, 노인 등 환경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대책 역시 본격적으로 시행해야할 것임. 어린이집, 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 황사마스크 보급,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등 과 같은 사업은 계획된 바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환경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 규정 마련에도 노력해야할 것이다.

환경녹지국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에 만연을 기하고 특히 환경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주시기 바람. 현재 발의 중인 창원시 미세먼지 피해 저감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조속히 시행되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

▣ (경남 FC 지원) 프로 구단과 상생 파트너십 구축, 스포츠 마케팅 강화

우리시는 축구, 야구, 농구 등 3대 프로 스포츠 연고지를 가지고 있는 도시임. 스포츠는 시민화합의 ‘구심점’ 역할과 함께 市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중요한 수단이고 지역 경제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

따라서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지고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스포츠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NC다이노스 관중유치 후원협약을 맺었고 야구와 농구 시즌권 구매와 야구장 순환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등 많은 지원과 협조를 해왔다.
우리 지역 연고 구단과의 더욱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다양한 이벤트와 지역 공헌활동을 병행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프로야구 시즌 개막(3월 24일)이 다가오고 특히 올해는 경남 FC가 K리그 1(원)으로 승격하여 3월 4일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경남 FC는 도민구단으로 우리시에 창원축구센터를 홈구장으로 두고 있고 우리 시민도 도민의 일원이므로 市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행정국은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경남 FC 홈구장 사용료를 감면할 수 있는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기 바란다.

그리고 우리시 연고 구단과 긴밀히 협력하여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에도 힘써주기 바란다.

▣ 시책추진 시, 예산의 절감과 효율성 제고방안 다각적 고민

행정에 대한 시민의 기대와 요구가 증가하면서 지방자치단체마다 한정된 예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시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협약을 통해서 ‘진해권 용수공급 안정화사업’과 ‘제2안민터널 공사’를 병행 시공하여 253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는 터널공사 시 진해권에 공급될 송수(送水)관로를 동시에 매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절감된 예산은 안민터널 건설공사 보상비로 쓸 수 있게 되어 예산절감과 함께 효율성을 제고한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주차난이 심각한 주택가나 아파트 밀집지역의 학교 부설주차장을 활용해 도(道)내 최초로 추진한 ‘열린 주차장 개방사업’으로 주차면 795면을 조성한 바 있다. 주차장 1면 조성비용이 평균 8,000만원임을 고려했을 때 약 63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 예산절감 효과 : 주차장 1면 조성 비용 약 8,000만원 x 795면 = 636억 원

이와 같이 관련 부서나 기관과 협업하고 한정된 재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진지한 고민은 시민의 소중한 세금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행정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전 부서는 시책 추진 시에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기 바란다.

예산담당관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절감 우수사례를 조사하여 우리시에 도입여부를 검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