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은 해빙기를 맞아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3일간 성안동 산160번지 등 중구 지역 내 급경사지 10개소에 대한 해빙기 급경사지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해빙기라 불리는 2월에서 3월 기간은 영상영하의 큰 일교차 때문에 땅속에 스며든 물의 동결·융해가 반복되면서 지반을 약하게 만들어 절토면 붕괴, 옹벽 전도 등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2018년 국가안전대진단'과 병행해 진행되며, 담당공무원과 함께 민간전문가가 참가해 안전점검에 전문성과 신뢰성을 제고했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옹벽·석축의 파손·균열 여부, 전도와 배부름 현상 발생 여부, 측구와 배수로 관리상태, 상부사면 유실과 낙석 발생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현지시정과 보수·보강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취하게 되며, 위험요소가 해소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를 행할 예정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해빙기 기간 동안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여름철 우수기 대비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구민에게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