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구청장 박현욱)에서는 戊戌年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오는 3월 2일(금) 오후 3시 30분부터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2회 수영전통달집놀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민속놀이와 전통공연과 함께 높이 25m, 지름 10m의 초대형 달집을 태우며 지난해의 묵은 액을 씻고 올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한다.

메인 행사인 ‘달집태우기’는 관광객들이 직접 달을 볼 수 있는 오후 6시 30분경에 시작하고, 행사에 앞서 광안리를 찾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길이 200m의 소망포에 한해의 소망을 적을 수 있다. 또한, 송액연과 소망쪽지(부적)등도 참여객들의 흥미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 4시 30분부터는 중요무형문화재인 ‘수영야류’와 ‘좌수영어방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이 밖에 지신밟기, 고사지내기, 강강술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줄 것이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풍등 날리기는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하며, 구청에서는 풍등 상행위 및 풍등 날리기에 대해 계도 및 단속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한다.

구 관계자는 광안대교의 환상적인 야간조명과 활활 타오르는 달집의 불빛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를 보며 송액영복(送厄迎福)을 기원하기 위해 주말을 맞은 많은 주민들이 광안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