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시장 안상수)는 최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결정과 관련해 ‘한국GM 경영정상화 지원’ 대정부 건의문을 청와대 · 국무총리 · 산업통상자원부 · KDB산업은행 등에 건의했다.

 대정부 건의문에는 첫째, 지역의 파급력을 고려해 한국GM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둘째, 세계적 경차 생산기지인 창원공장에 ‘스파크’ 후속모델인 신차모델이 반드시 배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당부한다는 내용이다.

 창원시는 후속조치로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가칭)한국GM 창원공장 위기지원 대책반’을 구성해 정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다각도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대책반에는 한국GM 임원 · 시의원 · 기업인 · 언론계 · 노동계 · 유관기관을 포함해 10~15명을 구성해 내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건의문에는 한국GM이 창원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그동안 창원시에서 창원공장의 정상화를 위해 지역상품 애용 캠페인 전개, 기업지원단 구성 운영 등 그간의 노력을 강조하고, 한국GM 창원공장은 글로벌 경차 생산기지로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으며, 전세계 GM 공장들 중에서도 생산성이 최상위권임을 강조하면서 후속모델을 반드시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한국GM 창원공장은 사내협력업체 포함 33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협력업체가 있어 창원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협력해 나아갈 것이다. 
<원 문> 건의문( 한국GM 경영정상화 지원 건의 )

창원시는 지난 40여 년간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기계산업을 선도하여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견인하였으며, 국내 처음으로 ‘기업사랑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경남의 중심도시입니다.

우리시에는 서민·소상공인의 발이 되어주며 한국 기술력을 세계에 떨친 마티즈·스파크·라보·다마스를 생산하는 글로벌기업 한국GM 창원 공장이 있습니다.

그동안 창원시에서는 한국GM 창원공장의 정상화를 위해 한국GM차량 관용차 구입, 지역상품 애용 캠페인 실시, 한국GM 창원공장 정상화 기업지원단 구성, 노조 및 비정규직관련 간담회 실시 등 창원시 고유의 ‘기업섬김’정책을 강력히 추진하여 모범적인 지역·기업 상생을 구축하여 왔습니다.

자동차산업 쇠퇴로 2013년 파산을 선언한 디트로이트 몰락을 깊이 고찰하고 있는 창원지역 상공계는 최근‘한국GM 군산공장 폐쇄결정’을 매우 엄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국GM 관련종사자가 20만명 가량으로 자동차산업은 반도체에 비해 고용 유발효과가 10배 이상에 달하며, 그에 대한 파급효과는 고용·지역경제·기술력뿐만 아니라 도시성장과도 아주 밀접함이 명확합니다.
이 상황을 바라보는 한국GM 창원공장 3천 3백여명과 협력업체 2만여명은 매우 심각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역경제는 급속한 위축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숙고하여 ‘한국GM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한국GM 창원공장은 대우시절부터 글로벌 경차 생산기지로서 풍부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으며, 전세계 GM 공장들 중에서도 생산성 최상위권에 있습니다.

또한, 한국GM이 창원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창원상공회의소 전체 회원사(2,043개) 매출액(66조원) 대비 3.4%(2조 2,473억원)를 차지하고, 매출액 기준 대기업계열사를 포함한 순위에서도 전체 5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 경제에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 회사입니다.

우리시는 한국GM에서 개발 중인 스파크 후속모델 ‘M2-2’가 반드시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 지원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 건의 사항
 ￭ 지역의 파급력을 고려하여 한국GM사태가 원만히 해결되길 바라며, 창원공장의 저력에 비추어 신차배정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주시길 바랍니다.

2018. 2. 20.
창원시장  안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