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는 주민들의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대한 적극적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부터 동구지역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실시한다.

올해 경진대회는 상·하반기로 나뉘어 연 2회 개최되며, 음식물쓰레기 납부필증 사용방식으로 배출하는 관내 1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43개소를 대상으로 감량율과 발생율, 주민참여도를 종합 평가하여 우수한 아파트 18개소를 선정해 1천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2018년 상반기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는 오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오는 3월 30일까지 동구청 환경미화과 및 관할 동 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지난해 동구의 음식물쓰레기 총 발생량은 14,821톤으로 하루 41톤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였으며, 이 중 약 60%에 해당하는 8,940톤이 공동주택(아파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공동주택 내 음식물쓰레기 감량이 절실한 실정이다.

그간 시행된 감량우수 공동주택 인센티브제는 감량실적 부분만 평가하여 실질적 주민참여 및 노력 부분은 반영하지 않았으나, 이번 감량경진대회는 주민참여도를 반영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주민참여와 이웃간 단합 분위기 조성, 폭넓고 다양한 참여 등이 기대된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수분만 확실히 제거해도 음식물쓰레기 절반을 줄일 수 있다”며 “이번 경진대회에 많은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세대별 처리 비용도 줄이고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